"아내 때문에 다쳐 치료비만 1억" 소송 건 결혼 5개월차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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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https://img.hankyung.com/photo/202110/99.27715536.1.jpg)
지난달 뉴스위크, 클리블랜드닷컴 등 보도에 따르면 법원은 클리블랜드에 거주하는 존 월워스가 이같은 사유로 아내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기각했다.존 월워스는 2018년 당시 약혼녀이자 현재 아내가 된 주디 쿠리의 집 지하실 계단에서 넘어지는 사고로 다리, 팔, 손뼈가 부러졌고 8만달러(약 9600만원)가 넘는 의료비가 발생했다. 당시 그는 약혼녀의 요청에 따라 식초가 든 큰 상자를 집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약혼녀의 신발을 보지 못해 걸려 넘어졌다고 주장했다. 지하실 위쪽에 있던 검은색과 회색 신발 한 켤레를 왼발로 밟은 그는 균형을 잃고 결국 계단에서 굴러 떨어지는 사고를 당했다.
2017년 약혼한 월워스와 쿠리는 2019년 5월 결혼했고, 현재 결혼 생활을 유지하고 있는 상태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게 없음. 사진=게티이미지뱅크](https://img.hankyung.com/photo/202110/99.27715533.1.jpg)
이 사건을 맡은 제8 지방 항소 법원의 3명의 재판부는 월워스가 합리적인 예방 조치를 취했다면 신발을 발견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판단, 소송을 기각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