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항체 칵테일, 코로나 사망위험 50% 낮춰"

사진=연합뉴스
여러 치료제를 혼합해 만든 아스트라제네카(AZ)의 항체 칵테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를 대상으로 유의미한 임상 결과가 나왔다.

11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AZ는 임상 3상에서 자사 'AZD7442(성분 틱사제비맙·실가비맙)' 항체 칵테일이 7일 이내 증상이 나타난 코로나19 확자 가운데 중증 또는 사망 위험을 50% 감소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매체는 AZ가 구체적인 설명 없이 보건 당국과 이번 시험에 대한 자료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앞서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 8월 백신 접종을 받지 않았으나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은 18세 이상 성인 5197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한 결과 유증상 코로나19 발생 위험을 위약에 비해 77%가량 감소시켰다고 밝혔다.

장기지속(LAAB) 항체치료제 2종으로 구성된 'AZ7442' 항체칵테일은 최초의 비(非) 백신 항체 치료제다. 해당 치료제가 승인될 경우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긴급 승인을 받은 첫 장기지속 항체치료제가 된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