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내년 배타적경제수역 어획 할당량 등 논의

어업공동위원회 앞두고 13∼15일 국장급 준비 회담

한국과 중국 정부가 내년도 양국의 어선 입어 규모와 어획 할당량 등에 대한 논의를 시작한다. 해양수산부는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내년도 어업협상을 위한 '제21차 한·중 어업공동위원회' 국장급 준비 회담을 온라인으로 연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국장급 준비 회담에서는 내년도 한·중 배타적경제수역(EEZ)의 입어 척수와 어획 할당량, 입어절차 등이 논의된다.

또 최근 양국의 조업상황과 올해 합의사항 이행 여부도 점검된다. 양국은 향후 2∼3차례의 국장급 회담에서 상호 의견을 조율한 후 어업공동위원회에서 최종적으로 합의를 할 계획이다.

조일환 해수부 어업자원정책관은 "올해는 한·중 어업협정 발효 20주년이 되는 해"라며 "우리나라 수역에서 중국 어선의 불법조업이 끊이지 않는 만큼 개선방안을 적극적으로 제기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