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 사장에 김헌동 전 경실련 본부장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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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에 김헌동 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부동산건설개혁본부장을 내정했다고 12일 밝혔다.
그동안 서울시는 SH 사장직을 놓고 총 세 차례의 공모를 진행했다. 1차 공모에서 오 시장은 김현아 전 국민의힘 의원을 내정했지만, 인사청문회에서 다주택 보유 논란이 커지면서 김 전 의원이 자진사퇴했다. 2차 공모에선 오 시장이 임추위가 추천한 2명의 후보 모두 부적격 판정을 내렸다. 김 전 본부장은 2차 공모에 지원해 당시 유력 후보로 점쳐졌다.김 본부장은 2000년부터 경실련에서 활동했다. 아파트값거품빼기운동본부장 등을 맡았다.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강하게 비판해 '저격수'란 별명을 갖고 있다. 현 정부 출범 이후 부동산 정책이 실패를 거듭했다며 분양 원가 공개, 분양가 상한제 시행, 공시지가 인상, 개발 확대 전면 재검토 등을 촉구해왔다.
시는 시의회와 인사청문회 일정을 조율한 후 청문회 요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서울시 산하 지방공기업 사장 인사청문회는 시장이 요청한 날로부터 10일 이내에 열어야 한다. 청문회 결과에 상관없이 시장은 사장을 임명할 수 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그동안 서울시는 SH 사장직을 놓고 총 세 차례의 공모를 진행했다. 1차 공모에서 오 시장은 김현아 전 국민의힘 의원을 내정했지만, 인사청문회에서 다주택 보유 논란이 커지면서 김 전 의원이 자진사퇴했다. 2차 공모에선 오 시장이 임추위가 추천한 2명의 후보 모두 부적격 판정을 내렸다. 김 전 본부장은 2차 공모에 지원해 당시 유력 후보로 점쳐졌다.김 본부장은 2000년부터 경실련에서 활동했다. 아파트값거품빼기운동본부장 등을 맡았다.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강하게 비판해 '저격수'란 별명을 갖고 있다. 현 정부 출범 이후 부동산 정책이 실패를 거듭했다며 분양 원가 공개, 분양가 상한제 시행, 공시지가 인상, 개발 확대 전면 재검토 등을 촉구해왔다.
시는 시의회와 인사청문회 일정을 조율한 후 청문회 요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서울시 산하 지방공기업 사장 인사청문회는 시장이 요청한 날로부터 10일 이내에 열어야 한다. 청문회 결과에 상관없이 시장은 사장을 임명할 수 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