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92% "외국인 입국 늦어져 일손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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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 제조업체 10곳 중 9곳이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외국인 근로자 입국 지연으로 극심한 인력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외국인 근로자를 활용 중인 중소 제조업체 792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12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 결과 응답 기업의 92.1%는 인력 부족으로 인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 내년에도 체류기간 연장이 필요하다는 기업 응답 비중은 95.3%에 달했다.중기중앙회에 따르면 제조업체 외국인 근로자 입국은 2019년 4만208명에서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각국의 출입국 제한 조치로 2020년 4806명, 올 들어 지난 8월 말까지 3496명으로 축소됐다.
중소 제조업체들은 인력난 완화를 위해 연 4만 명 수준의 외국인 근로자 도입 쿼터를 5만 명 수준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이태희 중기중앙회 스마트일자리본부장은 “입국 허용 국가를 현재 6개국에서 16개국으로 확대하고 현지에서 코로나검사, 백신접종 등이 이뤄진 외국인 근로자에 대해선 입국을 허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중소 제조업체들은 인력난 완화를 위해 연 4만 명 수준의 외국인 근로자 도입 쿼터를 5만 명 수준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이태희 중기중앙회 스마트일자리본부장은 “입국 허용 국가를 현재 6개국에서 16개국으로 확대하고 현지에서 코로나검사, 백신접종 등이 이뤄진 외국인 근로자에 대해선 입국을 허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