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1584명, 닷새째 1000명대…접종 완료율 61% [종합]

누적 확진자 33만5742명
사망자 11명 늘어 총 2605명

연휴 이후 소폭 상승
우려보단 적은 급증세
13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뉴스1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3일 1500명대 후반을 나타내면서 닷새째 1000명대를 유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584명 늘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33만5742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1347명)보다 237명 늘었지만 지난 8일부터 5일 연속 2000명대 아래를 이어갔다. 한글날 연휴(10.9~11) 이후 확진자가 급증할 것이란 당초 우려와는 다른 양상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1주일 전(2027명, 발표일 기준 10월 6일)과 비교하면 443명 적다.

방역당국은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누그러진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감소세가 확연하지 않고, 연휴 여파를 고려해 최소 1주일은 확진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13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의료진의 안내를 받아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스1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571명, 해외유입이 13명이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7일(1211명)부터 99일 연속 네 자리수를 이어갔다.

최근 1주간(10.7~13)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2425명→2175명→1953명→1594명→1297명→1347명→1584명을 기록했다. 1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1768명이다. 이중 해외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1745명이다.지역발생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581명, 경기 506명, 인천 86명 등 수도권에서만 1173명(74.7%)이 나왔다.

비수도권은 충북 88명, 대구 65명, 경북 41명, 부산 40명, 충남 33명, 경남 29명, 대전 21명, 강원 17명, 전남 16명, 광주 14명, 전북 13명, 제주 11명, 울산 7명, 세종 3명 등 총 398명(25.3%)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날과 같은 13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5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는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347명 발생한 전날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사진=뉴스1
사망자는 전날보다 11명 늘었다. 누적 사망자는 2605명이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78%다.

위중증 환자는 총 359명으로, 전날보다 5명 줄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5만4841건으로 직전일보다 2만4676건 많다.

이와 별개로 전국의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실시한 검사는 총 10만1850건이다.

현재까지 국내 정규 선별진료소에서 진행된 검사 건수는 총 1506만2420건이다. 이중 33만5742건은 양성, 1344만810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다. 나머지 128만5868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양성률은 2.23%다.백신 접종 완료율은 전 인구 대비 60.8%(누적 3120만8900명)로 나타났다. 성인 기준(18세 이상)으로는 70.7%를 기록했다. 1차 접종률은 전 인구의 78.1%(누적 4012만5204명)수준이다. 성인 기준으로 하면 90%를 넘겼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