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가계 20%, 팬데믹 기간 중 저축액 바닥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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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가계의 20% 가량이 펜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기간 동안 저축액을 모두 쓴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외출과 여행 등이 줄었지만 하위층을 중심으로 경제적 어려움에 빠져 저축할 여력이 없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블룸버그통신은 13일(현지시간) 미국 공영라디오방송인 NPR과 로버트 우드존슨재단 등이 미국 내 18세 이상 성인 361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보도했다.이 조사에 따르면 연 평균소득 5만달러 이하의 30%는 펜데믹 기간 중 저축을 전혀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흑인과 히스패닉 가정도 큰 타격을 받았다.
아비넬 조셉 로버트우드존슨재단 부사장은 "많은 사람들이 아동이나 건강 관리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돈을 썼다"며 "아이가 아플 때나 위기가 닥쳤을 때 같은 정상에서 벗어난 경우 많은 사람들은 임금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연소득 5만 달러 이하 가구 중 3분의2가 임대료와 의료비,식비를 담당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셉 부사장은 "항상 고르지 않은 회복을 보이기 때문에 미국 의회는 앞으로 사회적 안전망을 강화하는데 얼마 만한 돈을 써야할 지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워싱턴=정인설 특파원 surisuri@hankyung.com
블룸버그통신은 13일(현지시간) 미국 공영라디오방송인 NPR과 로버트 우드존슨재단 등이 미국 내 18세 이상 성인 361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보도했다.이 조사에 따르면 연 평균소득 5만달러 이하의 30%는 펜데믹 기간 중 저축을 전혀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흑인과 히스패닉 가정도 큰 타격을 받았다.
아비넬 조셉 로버트우드존슨재단 부사장은 "많은 사람들이 아동이나 건강 관리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돈을 썼다"며 "아이가 아플 때나 위기가 닥쳤을 때 같은 정상에서 벗어난 경우 많은 사람들은 임금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연소득 5만 달러 이하 가구 중 3분의2가 임대료와 의료비,식비를 담당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셉 부사장은 "항상 고르지 않은 회복을 보이기 때문에 미국 의회는 앞으로 사회적 안전망을 강화하는데 얼마 만한 돈을 써야할 지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워싱턴=정인설 특파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