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SKK GSB, 빅데이터 분석·기초부터 응용까지 한번에…전문가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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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설 '비즈니스 애널리틱스 트랙'
실무·기초지식 동시에 습득 가능
13개국 출신 신입생과 함께 수강
AI MBA선 인공지능 인재 육성
교수진·외부 전문가 동시에 강의
비즈니스 애널리틱스 트랙 확대
SKK GSB는 학생들에게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AI와 머신러닝, 디지털 시대 기업 전략, 디지털 및 소셜 미디어 분석, 데이터 비주얼라이제이션, 디지털마케팅, 재무 애널리틱스 등의 과목을 가르친다. 홍콩 출신 아이린 소씨는 “재학 중인 풀타임MBA 과정에 비즈니스 애널리틱스 트랙이 신설돼 무척 기뻤다”며 “마케팅 분석, AI 머신러닝 등 수업에서 습득한 분석 스킬과 전략적 사고 방식은 첨단 분야의 애널리스트로 새로운 길을 열어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SKK GSB는 풀타임 MBA(1년6개월·주간), 프로페셔널 MBA(2년·야간), 인디애나 켈리-SKK GSB 이그제큐티브 MBA(1년6개월·주말), AI MBA(2년·토요일), MMS(Master in Management Studies·2년·주간), 비즈니스 애널리틱스(2년·토요일) 등 총 여섯 가지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풀타임 MBA는 신입생의 50% 이상과 교수진의 약 70%가 외국인으로 구성된 대표적인 글로벌 프로그램이다. 신입생의 70% 이상이 비즈니스 애널리틱스 트랙을 수강하고 있다. 신입생들은 미국·영국·프랑스·인도네시아 등 13개국 출신으로 다양한 국가의 인재가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프로페셔널 MBA는 직장인을 위한 야간 과정으로 업무와 학업을 병행하기에 적합하다. 학생들은 2년간 분야별 기초를 다진 뒤 심화 과목을 체계적으로 집중 이수할 수 있다.
이그제큐티브 MBA는 인디애나대 켈리스쿨과 SKK GSB가 공동 운영하는 복수학위 과정이다. 켈리스쿨 교수진이 전체 수업의 55%를 직접 진행해 주말 수업만으로도 인디애나대와 성균관대 MBA 학위를 모두 취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분야별 전문성을 갖춘 상급 관리자들이 단기간에 예비 경영자로 성장할 수 있는 커리큘럼이라는 것이 학교 측 설명이다.
데이터 언어에 능숙한 인재 양성
비즈니스 애널리틱스 과정은 빅데이터 분석 지식과 기술에 대해 기초부터 응용까지 체계적으로 습득하는 과정이다. 다양한 업종과 직무에서 활용되는 데이터 실무와 관련 비즈니스 과목을 동시에 습득해 데이터 활용 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 애널리틱스 분야의 경쟁력을 갖추려는 직장인 사이에서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AI MBA는 AI 시대를 이끌 사내 전문가를 육성하는 계약학과 과정이다. 커리큘럼은 AI 교과 65%, 비즈니스 교과 35%로 구성된다. SKK GSB 교수진과 성균관대 소프트웨어학, 컴퓨터공학과 교수진, 외부 데이터 전문가들이 함께 강의하는 융합 프로그램이다.
AI 교과는 한국어, 비즈니스 교과는 영어로 수업을 진행해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을 갖춘 AI 전문가로 육성한다.MMS는 SKK GSB와 유럽 명문 프랑스 EDHEC 비즈니스 스쿨, 미국 UC버클리 하스스쿨이 2년간 공동으로 진행하는 과정이다. 학생들은 미국, 프랑스, 한국에 있는 세 학교에서 수업을 받으며 비즈니스 전문가로 성장하게 된다. 졸업생은 SKK GSB와 EDHEC의 경영학석사(MS) 학위를 동시에 취득하게 된다.
에릭 쉬 SKK GSB 원장은 “SKK GSB 졸업생은 데이터 언어에 능숙한 MBA로 경영진과 데이터 전문가들 사이의 중재자로 활약하고, AI 시대에 중요한 비즈니스 기회들을 빠르게 찾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SKK GSB는 2022년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 및 입학 설명회 신청은 SKK GSB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강호 기자 callm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