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핑 지수, 'D.P' 정해인 출격…디즈니+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 공개

디즈니 "2023년까지 아태지역에서 50개 이상 오리지널 라인업 확보"
디즈니플러스가 공개하는 '설강화'/사진=디즈니코리아
다음달 12일 한국에 공식 출시되는 월트디즈니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디즈니플러스가 블랙핑크 지수와 배우 정해인이 등장하는 로맨틱 멜로드라마 '설강화' 등 7편의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를 공개했다.

디즈니는 14일 온라인으로 콘텐츠 쇼케이스를 열고 디즈니플러스에서만 단독 공개되는 20개 이상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신규 콘텐츠를 최초 공개했다. 이 중 7편은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다.새롭게 선보이는 아태지역 콘텐츠 라인업은 인기 배우들이 출연한 초대형 시리즈부터 버라이어티쇼,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까지 한국, 일본, 호주, 범중화권 등 아태지역 콘텐츠 창작자들과 함께한 작품들로 구성됐다.

소개된 신규 아태지역 콘텐츠는 내년까지 순차적으로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며 정확한 공개 시점 등은 지역별로 다를 수 있다. 디즈니는 이날 선보인 콘텐츠를 포함해 2023년까지 아태지역에서 50개 이상의 오리지널 라인업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공개된 한국 콘텐츠는 '런닝맨: 뛰는 놈 위에 노는 놈' '설강화' '블랙핑크: 더 무비' '너와 나의 경찰수업' '그리드' '키스 식스 센스' '무빙' 등 7편이다.
사진=디즈니코리아
'런닝맨: 뛰는 놈 위에 노는 놈'은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의 스핀오프 프로그램으로 김종국, 하하, 지석진 등 런닝맨 멤버들과 매주 새로운 스타 게스트들이 새롭고 재미있는 게임을 선보인다.

'설강화'는 넷플릭스 드라마 'D.P.'에 출연했던 배우 정해인과 블랙핑크 지수가 출연하고 2019년 JTBC에서 방영돼 흥행했던 드라마 '스카이캐슬' 제작진이 팀을 이뤄 선보이는 드라마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블랙핑크: 더 무비'는 블랙핑크의 데뷔 5주년을 기념하는 다큐멘터리 영화로 디즈니플러스와 영화관에서만 만나볼 수 있다. '너와 나의 경찰수업'은 경찰대를 배경으로 청춘들의 사랑과 도전을 담은 드라마로 K팝 스타 강다니엘의 첫 연기 데뷔작이다.'그리드'는 다수 수상 경력의 이수연 작가가 집필한 새로운 미스터리 스릴러, '키스 식스 센스'는 키스를 하면 미래를 보는 초능력을 가진 여자의 재기 발랄한 직장 로맨스 드라마로 동명 인기 웹소설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무빙'은 강풀 작가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액션 히어로 스릴러로, 세 명의 10대들이 선천적 초능력을 발견하는 이야기를 그린 대형 드라마다.

디즈니플러스는 다음달 12일 국내에 공식 출시된다. 디즈니, 픽사, 마블, 스타워즈, 내셔널지오그래픽, 스타 등 디즈니의 6개 핵심 브랜드가 선보이는 폭넓은 영화 및 TV 프로그램 콘텐츠를 제공한다.

구독료는 월 9900원, 연간 9만9000원이다. 최대 4개 기기에서 동시 접속할 수 있고 최대 10개의 모바일 기기에서 콘텐츠를 다운로드할 수 있다. 아동 대상 '시청 제한' 기능이 제공되며 가족과 친구들과 함께 볼 수 있는 '그룹워치' 기능도 탑재됐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