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권리조사' 리파인, 이달 코스닥 입성…주거 안정 플랫폼 도약

이달 29일 코스닥시장 입성 예정
"차별화된 부동산 플랫폼 서비스"
이창섭 리파인 대표가 14일 온라인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회사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리파인
부동산 권리 조사 업체 리파인이 이달 말 코스닥시장에 상장하는 가운데 향후 차별화된 부동산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창섭 리파인 대표는 14일 온라인으로 개최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부동산 권리조사 시장을 개척하고 선도해왔던 프롭테크(Prop-tech) 기업으로, 코스닥시장 상장을 통해 서민의 주거안정과 차별화된 부동산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이어 "부동산·금융 시장에 고객 만족을 높이기 위한 선제적인 IT 기술 도입과 미래 시장 선도를 위해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감으로써, 투자자 보호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는 회사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덧붙였다.

리파인은 부동산·금융관련 비즈니스 모델을 설립한 프롭테크 기업이다. 2000년 한국감정원(현 한국부동산원)의 사내 벤처로 시작했고, 2002년 독립법인으로 설립됐다.

IT기술을 기반으로 부동산·금융시장에 비대면 서비스를 활성화 시키는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서민의 주거 안정을 위한 서비스 개발에 주력해 현재 전세대출 서비스, 주택담보대출 서비스, 전세보증반환보증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최근 축적된 업무노하우와 데이터베이스(DB)를 기반으로 B2B(기업대기업) 사업에서 기업대고객(B2C)로 사업모델을 확장해 나가고 있고, 지난 8월에는 '집파인'(ZibFine)을 런칭해 신규 사업을 본격화했다.

리파인의 지난해 영업수익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21.1%, 287.8% 증가한 542억원, 202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 상반기 영업수익은 294억원, 영업이익은 129억원을 기록 중이다.

리파인의 총 공모주식은 433만주이며, 1주당 공모 희망가액은 2만1000~2만4000원이다. 상장 후 공모자금은 IT기술 고도화와 사업영역 다각화를 위한 신규사업 B2C 플랫폼인 '집파인' 서비스에 사용할 예정이다.이 대표는 "부동산·금융 시장에 고객 만족을 높이기 위한 선제 IT 기술 도입과 투자를 이어가 투자자 보호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는 회사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리파인은 오는 14일부터 15일까지 수요예측을 거친 후 오는 20일과 21일 일반 청약을 받아 이달 29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KB증권이 맡았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