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 일월수목원과 영흥수목원 등 두 곳 수목원의 통합브랜드 개발

일월수목원과 영흥수목원 등 '고품격 도심형 생태수목원' 두 곳을 조성중인 수원시가 지역의 대표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수원수목원 통합브랜드를 개발했다.수원시 제공

경기 수원시가 ‘수원수목원 통합브랜드’를 개발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이는 ‘고품격 도심형 생태수목원’ 두 곳을 조성 중인 시가 통합브랜드로 활성화를 꾀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서수원권인 천천동에 ‘일월 수목원’(가칭), 동수원권인 원천동에 ‘영흥수목원’(가칭)을 조성하고 있다.

두 수목원은 지난해 하반기에 착공해 2022년 준공 예정이다.수원수목원 통합브랜드는 ‘수원’의 초성인 ‘ㅅ’과 ‘ㅇ’을 형상화했다. 계절마다 수목이 다채로운 색상으로 변하는 수목원의 특성을 초록색과 붉은색(단풍) 조합으로 표현했다. 또 상징 이미지의 분할된 공간을 여러 톤의 색으로 채워 수목원의 다양한 수종을 나타냈다.

통합브랜드는 일월수목원·영흥수목원의 서식, 증서, 장표(章表), 홍보물, 의류, 차량스티커, 포장지, 픽토그램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수목원 내·외부 표지판, 안내판에도 통합브랜드를 사용한다.

시는 일월수목원은 일월공원 내에 10만1500㎡ 규모로 조성된다. 체계적인 식물 수집·연구, 생태 보전, 생태 교육 등 공익적인 역할을 하는 수원시의 ‘생태랜드마크 수목원’으로 조성할 예정이다.또 영흥수목원은 14만 5400㎡ 규모로 조성된다. 논 경작지, 웅덩이·산림 등 기존 자연생태 환경을 최대한 보존하고 활용할 예정이다. 정원을 전시하고, 생활 속 식물 가꾸기 문화를 보여주는 ‘정원문화 보급형 수목원’이다.

시는 일월·영흥수목원은 ‘도심형 지역거점 수목원’으로 조성해 수원을 대표하는 관광자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통합브랜드를 활용해 수원수목원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것”이라며 “일월·영흥수목원을 수원의 품격을 보여주고, 자연을 보전하는 특별한 수목원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