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양금속, 신장비 도입 등 설비투자 효과로 매출 증가세

수익성 위해 설비투자 진행
스테인레스 냉연강판 제조 전문업체인 대양금속은 설비투자 효과로 9월에도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7~8월에 달성한 사상 최대 월 매출액과 근접한 수치다.

최근 대양금속은 생산성 향상과 기존 저마진 제품보다 수익성이 높은 제품 생산을 위해 설비투자를 진행해 왔다. 상반기 압연 슬리터(HR SLITTER)를 업그레이드 하면서 소재 단중 19톤을 25톤으로 상향해 구매 경쟁력을 향상시켰다.대양금속의 큰 폭의 매출 성장세는 프리미엄 가전 시장 진출을 통해 고품질 스테인레스 제품 공급 수요에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 국산 고품질 철강재로 제품을 사용해 품질을 향상시켰고 오랜기간 스테인레스 제품을 만든 가공능력을 인정받은 결과다. 중국산 철강제로는 프리미엄 가전 시장 진출은 품질 저하 가능성으로 힘들기 때문이다.

또 1600슬리터 장비 도입도 매출 성장에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 상반기부터 광폭슬리터 도입을 준비해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했다. 이를 통해 제품 설계능력이 확대되면서 대기업들의 가전제품 신규주문이 지속적으로 들어오고 있는 상황이다.

회사 관계자는 "추가적인 신제품 주문이 들어오고 있으나 현 공장이 풀가동되고 있어 신공장 건립 이후 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올해만 30억원에 달하는 설비투자를 진행했고 추가 확장을 위해 80억원 규모 투자를 준비중"이라고 전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