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투자한 英 원웹 로켓, 태극기 달고 우주로 날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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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세계적인 우주인터넷기업 원웹의 로켓(사진)이 태극기를 달고 우주에 안착했다.
15일 한화시스템에 따르면 원웹은 전날 오후 6시40분께 러시아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소유스 로켓에 위성 36기를 실어 발사했고, 4시간 뒤 교신에 성공했다. 원웹의 로켓 발사는 올 들어 일곱 번째다.앞서 한화시스템은 지난 8월 원웹 주식 25만 주(지분 8.8%)를 3억달러에 매입하는 투자 계약을 맺었다. 2012년 영국 런던에서 설립된 원웹은 저궤도에 위성을 띄워 전 세계에 초고속인터넷을 제공하는 우주인터넷 분야 선두 기업이다. 2019년 세계 최초로 우주인터넷용 위성을 발사했다.
한화시스템의 지분 투자 이후 원웹은 매달 한 번씩 로켓을 발사하고 있다. 이번 발사로 지금까지 원웹의 위성 358기가 궤도에 자리 잡았다. 원웹은 내년까지 위성 총 648기로 저궤도 우주인터넷망을 구축해 전 세계에 초고속 인터넷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원웹은 이사회에 합류한 기업들이 속한 나라의 국기를 로켓에 새겨넣는다. 영국 정부와 세계 3대 이동통신사 바르티(인도), 세계 3대 통신위성 기업 유텔샛(프랑스), 소프트뱅크(일본)에 이어 한화시스템이 이사회에 합류하면서 이번 로켓에는 태극기가 그려졌다.원웹 측은 “최고급 위성·안테나 기술을 더해줄 한화시스템에 대한 존중·감사를 담아 로켓에 태극기를 새겼다”고 설명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15일 한화시스템에 따르면 원웹은 전날 오후 6시40분께 러시아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소유스 로켓에 위성 36기를 실어 발사했고, 4시간 뒤 교신에 성공했다. 원웹의 로켓 발사는 올 들어 일곱 번째다.앞서 한화시스템은 지난 8월 원웹 주식 25만 주(지분 8.8%)를 3억달러에 매입하는 투자 계약을 맺었다. 2012년 영국 런던에서 설립된 원웹은 저궤도에 위성을 띄워 전 세계에 초고속인터넷을 제공하는 우주인터넷 분야 선두 기업이다. 2019년 세계 최초로 우주인터넷용 위성을 발사했다.
한화시스템의 지분 투자 이후 원웹은 매달 한 번씩 로켓을 발사하고 있다. 이번 발사로 지금까지 원웹의 위성 358기가 궤도에 자리 잡았다. 원웹은 내년까지 위성 총 648기로 저궤도 우주인터넷망을 구축해 전 세계에 초고속 인터넷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원웹은 이사회에 합류한 기업들이 속한 나라의 국기를 로켓에 새겨넣는다. 영국 정부와 세계 3대 이동통신사 바르티(인도), 세계 3대 통신위성 기업 유텔샛(프랑스), 소프트뱅크(일본)에 이어 한화시스템이 이사회에 합류하면서 이번 로켓에는 태극기가 그려졌다.원웹 측은 “최고급 위성·안테나 기술을 더해줄 한화시스템에 대한 존중·감사를 담아 로켓에 태극기를 새겼다”고 설명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