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서 인정한 포스코케미칼…'글로벌 메탈 어워즈' 첫 수상

포스코케미칼이 원자재·에너지 분야 세계 최대 정보분석 기관으로부터 글로벌 소재기업의 성장 모델로 인정받았다.

포스코케미칼은 1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S&P 글로벌 플라츠(S&P Global Platts) 주관 ‘2021 글로벌 메탈 어워즈’에서 ‘라이징 스타’ 기업 부문에 선정됐다고 15일 발표했다. 이는 포스코케미칼의 첫 번째 해외 수상이다.
글로벌 메탈 어워즈는 2013년부터 전 세계 금속 소재기업 중 리더십, 기술혁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사회공헌 등 16개 영역에서 뛰어난 실적을 거둔 기업을 각 분야 전문가들이 평가해 선정하는 상이다. 이 중 라이징 스타 부문은 신사업 분야에서 괄목할 성과를 거둔 기업을 대상으로 재무 성장, 혁신성, 일자리 창출 등의 실적을 기준으로 선정한다.

포스코케미칼 관계자는 “내화물 등 산업 기초소재에서 2차전지 소재와 첨단화학소재로 사업분야를 확장해 글로벌 소재기업의 성장 모델을 제시했다”며 “다양한 신사업에 진출해 금속 및 소재 전후방 산업의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발전을 이끌어 온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고 말했다.

S&P 글로벌 플라츠는 “포스코케미칼이 업계를 선도하는 사업 전략과 혁신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해왔다”며 “급성장하고 있는 배터리와 소재 산업 경쟁력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수상 배경을 설명했다.포스코케미칼은 2011년 음극재 사업에 진출해 배터리 핵심 소재의 국산화에 성공했다. 2019년에는 양극재 회사인 포스코ESM을 합병해 국내에서 유일하게 양·음극재를 함께 생산하는 회사로 발돋움했다.

양·음극재 사업은 진출한 지 10년만인 올 2분기 기준 회사 전체 매출의 44%를 차지하는 주력사업으로 자리잡았다. 포스코케미칼은 전기차 시장의 성장에 발맞춘 차세대 소재 개발, 글로벌 양산 능력 확대 투자, 스마트 팩토리 구축 등을 추진하며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겠다는 계획이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