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IT인재 사관학교' 역대 최대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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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SW 아카데미 7기삼성전자는 국내 정보기술(IT) 산업 생태계를 확대하고 청년 취업을 돕기 위해 운영하는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 7기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1150명 모집…취업률 77%
내년 1월 전국 캠퍼스서 교육
매달 100만원 지원비 제공
이번엔 역대 최대 규모인 115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모집 기간은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다. 입학생은 내년 1월부터 교육을 받는다. SSAFY는 1년간 매일 8시간씩 총 1600시간의 소프트웨어 집중 교육과 실전 훈련을 하는 프로젝트다. 기업에서 즉시 일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양성하는 것이 목적으로 모든 과정은 무상으로 제공한다. 교육생 전원에게 매달 100만원의 교육지원비를 지급한다.1년에 2회 교육생을 모집하는 SSAFY는 2018년 12월 1기 500명을 시작으로 교육생을 꾸준히 늘려왔다. 4기까지 총 2087명의 교육생을 배출했으며 1601명(76.7%)이 544개 기업에 취업했다. 올해 1월 교육을 시작한 5기는 750명 중 256명이 조기 취업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6월 기획재정부, 고용노동부, 대한상공회의소와 ‘기업 우수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확대하기로 하고 7월 선발한 6기 인원을 950명으로 늘렸다. 7기부터는 기수당 1150명을 선발해 연간 2300명을 교육할 계획이다.
만 29세 이하 미취업자 중 4년제 대학 졸업자나 졸업예정자면 전공과 상관없이 지원할 수 있다. 서울, 대전, 광주, 구미, 부산에 있는 5개 캠퍼스 중 원하는 곳에서 교육을 받는다.국민은행 현대오토에버 신세계I&C 등 93개 기업은 채용 시 서류심사와 코딩테스트 면제, SSAFY 특별전형 등 다양한 방법으로 수료생을 우대한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