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산, 올해 정비사업 수주 1조 돌파

상계1구역 2930억 공사 따내
HDC현대산업개발이 올해 재건축·재개발 수주액 1조원을 돌파했다.

HDC현산은 지난 16일 열린 서울 노원구 상계1 재정비 촉진 구역 재개발사업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참석 조합원 78% 득표로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상계1구역(투시도) 재개발 사업은 지하 5층~지상 25층, 17개 동, 1388가구 규모 아파트를 신축하는 사업이다. 공사비 2930억원 정도다. HDC현산 관계자는 “‘아이파크’ 브랜드 가치 및 스마트 기술력을 동원해 서울 동북권 주거문화를 선도하는 프리미엄 아파트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했다.

HDC현산은 상계1구역 시공권을 따내면서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액이 1조원을 넘겼다. HDC현산은 2일 서울 강북구 미아4 재정비 촉진구역의 시공사로 선정됐다. 미아4구역은 지하 4층~지상 28층, 6개 동, 총 493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외 올 들어 △대구 범어목련 재건축 △의왕 부곡다구역 재건축 △인천 갈산1구역 재개발 △울산 남구 B-07구역 재개발 등도 연달아 수주했다. HDC현산은 디벨로퍼(부동산 개발회사)로서 광운대역세권, 용산철도병원, 공릉역세권 등 대규모 도시개발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신연수 기자 s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