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8~9시간 집중...공부 8개월만에 수석 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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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급 공채 수석 : 일반행정 김예지 씨]1. 이름 : 김예지
나이 : 26세
학교 : 중앙대학교
전공 : 경제학과
합격 직렬 : 일반행정
합격 점수 : 국어 95, 영어 100, 한국사 100, 행정법 100 (조정점수 71.19), 사회 95 (조정점수 71.16) – 총점 437.35
2. 수험기간 : 2020. 9 ~ 2021. 4 (약 8개월)
수험서 :
국어 – 선재국어 올인원, 기출실록, 한권 무리, 나침판 실전모의고사(이상 이선재), 문학 120선, 국왕한자(이상 김병태)
영어 – 합격영어 올인원(심우철), 보카 3000, 문법 100포인트, 문법 700제, 기출, 실전동형모의고사(이상 이동기)
한국사 – 올인원, 판서노트(이상 문동균), 기출, 실전동형모의고사(이상 고종훈)
행정법 – 올인원, 기출, SOS, 실전동형모의고사(이상 박준철)
사회 – 올인원, 기출, 필기노트, 진동모의고사(이상 민준호)3. 나만의 공부방법
운이 좋아 고득점을 하게 되어 부끄럽지만 공부방법을 공유해보겠습니다. 저는 하루에 많은 양을 한 편은 아니었습니다. 평균적으로 8-9시간 정도 하려고 노력했고, 최대 하루 11시간을 공부한 경험이 있는 정도입니다. 과목별로 중요하게 생각했던 점을 간단하게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국어는 처음 공부하기 시작했을 때는 쉽게 생각할 수 있지만, 공부하다 보면 양이 정말 많고, 다양한 파트를 공부해야 해서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저는 파트별로 저에게 잘 맞는 선생님을 찾아 발췌수강을 하는 방법을 사용했는데, 이 방법이 효율적이고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으로 영어는 제가 기본기가 있는 편이었기 때문에 부족했던 부분인 단어와 문법을 집중적으로 꾸준히 공부하였고, 실전동형모의고사를 풀며 감을 유지하였습니다. 한국사는 올인원을 1회 수강하여 진도를 다 나간 이후에는 판서노트와 기출 회독이 중요합니다. 기출을 풀며 부족한 개념을 판서노트에서 보충하는 식으로 공부하였고, 빠른 기출 회독을 위해 홀/짝 번호를 나눠 회독하였습니다. 행정법도 기출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올인원을 수강한 후에는 기출을 최소 3회독 이상 하는 것을 목표로 하여 공부를 해나갔습니다. 마지막으로 사회는 다른 과목에 비해 양이 적어 제가 고마웠던 과목이었습니다. 역시 올인원-기출-모의고사의 순서로 공부하였습니다.
또한, 저는 스터디를 적극 활용하였습니다. 의지가 아주 강하지 않은 수험생이라면 스터디를 적절히 활용하는 것은 많은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기상 스터디, 회독 스터디, 순공부 시간 스터디 등에 참여하였습니다.
4. 스트레스 해소법
수험생활은 본인과의 싸움이기 때문에 본인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하나 정도는 꼭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을 만나는 것도 좋고, 악기를 연주하거나 영화를 보는 것도 좋습니다. 저는 스포츠와 e스포츠를 좋아했기 때문에 좋아하는 팀의 경기를 보고, 자기 전에 스포츠 영상을 보는 방법으로 스트레스를 풀었습니다.5. 왜 공무원이 되려고 했는지
저는 공무원이 꼭 되어야겠다는 거창한 꿈이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대학을 졸업한 후 사기업, 공기업 등 취업 준비도 해보았지만, 좁은 취업문에 좌절한 적이 많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제가 잘 할 수 있는 게 무엇일까 생각하게 되었고, 안정성과 전문성이라는 장점에 이끌려 공무원이라는 직업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6. 공무원이 된 후 목표(꿈)
아직 부처 발령이 나지 않았지만 현재 문화체육관광부에 지원해 놓은 상태입니다. 운이 좋게 좋은 성적을 받았기 때문에 지원한 대로 문화체육관광부에 입사하게 된다면, 제가 관심이 많은 체육 관련 사업을 진행하고 싶습니다. 엘리트 체육뿐 아니라 생활체육도 증진하여 국민들의 건강과 행복에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또한, 장기적인 스포츠 인프라 확충을 통해 우리나라가 스포츠 강국이 되는 데에 기여하고 싶습니다. 거창한 꿈이라고 생각되긴 하지만 조금이라도 우리나라의 체육 산업에 기여할 수 있는 공무원이 되고 싶습니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