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 이재명 국감 저격 이후…"완전히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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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선, 국정감사 기사 게재 후배우 김부선이 소송을 진행 중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그가 속한 더불어민주당을 공개 저격했다.
"민주당, 이재명 진실 차단 은폐" 주장
김부선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정감사에 등장한 자신의 음성과 관련한 기사를 게재한 후 "민주당은 완전히 타락했다"며 "4년째 국정감사 국토교통위원회, 행정안전위원회 간사들의 반대로 아파트 관리비 및 이재명 총각사기사건 진실을 차단, 은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재명과 민주당은 완전히 미쳤다"면서 감정의 골을 드러냈다.
김부선은 이 지사와 과거 연인관계였다고 주장해 왔다. 이 지사가 이를 부인하면서 김부선에 대해 트위터에 언급하자 민형사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형사소송은 법률대리인이었던 강용석 변호사가 당시 사문서위조 등의 혐의로 구속되면서 취하했지만, 민사 소송은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다.
이 지사에 대한 공개 저격을 이어가고 있는 김부선은 지난 18일 경기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도 등판했다.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은 "국감을 보다가 어떤 분이 도저히 열이 받아서 못 참겠다면서 전달해달라고 해 잠시 틀겠다"면서 김부선의 음성이 담긴 녹취록을 공개했다. 이에 "마이크를 꺼라"면서 반발하는 반응이 나오자, 서 의원은 녹취록을 읽어내려갔다.
서 의원이 공개한 녹취록에서 김부선은 이 지사가 자신을 우습게 안 것은 물론 "대한민국 국민들을 개, 돼지로 안다"며 "자신이 거짓말을 하면 국민들이 속으리라는 그 무모한 사이코패스적인 그 위험한 발상이 저 사람이 위험하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 지사에게 "이재명 씨, 재명 씨 당신 그런 사람 아니었잖아. 당신 나쁜 사람이야. 당신 그 정도로 후진 놈이었어. 난 당신에게 유령이야. 당신이 나에게 했던 이야기들 그 순간순간은 진실이었어. 더 이상 초라하고 구차해지지 마"라는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재호 행안위 위원장 직무위원은 "국정감사와 아무런 관련 없는 내용"이라며 "그런 이야기는 정치의 장에서 하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어떠한 답변도 하지 않았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