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2030년까지 글로벌 IT 인력 3000만명 키운다

IBM이 오는 2030년까지 주요 국가를 대상으로 차세대 정보기술(IT) 인력 양성 지원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학계와 업계를 아우르는 170여 개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연령별 인재 약 3000만 명을 새로 키워내겠다는 목표다.

양성 과정엔 IBM이 운영 중인 기존 교육 프로그램과 경력 개발 프로그램이 확대 활용된다. 주요 정부 기관과 대학, 소외 계층 청소년, 여성, 퇴역군인 등 교육생 모집 폭도 넓힌다. 제공되는 프로그램에는 국가별로 차이를 두기로 했다.인도에는 청소년이 주요 교육 대상이다. 펀자브, 코아, 시킴 주정부 및 하리아나주 기술 교육부와 협력한다. 미국에서는 앨라배마 커뮤니티 칼리지, 전미 커뮤니티 칼리지 기업가정신 교육협회(NACCE) 등 기관과 신규 파트너십을 확장하기로 했다. 자사 교육 플랫폼 ‘IBM 스킬빌드’를 통해 재교육 중심의 인력 양성을 추진한다.

한국과 이탈리아에선 ‘STEM for Girls’ 프로그램이 출범한다. STEM은 과학·기술·공학·수학 4가지 분야를 중심으로 교육이 이뤄진다. IBM은 이를 여성 IT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재편했다. 차후 아일랜드, 캐나다, 러시아 등으로 과정을 확대할 예정이다.

아빈드 크리슈나 IBM CEO는 "기술 격차가 더욱 커짐에 따라 여러 기업들이 인력 고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교육 형평성이 가진 힘을 바탕으로 차세대 미래 인력들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시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