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호 '1박2일' 하차, 활동 정지 수순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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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호, 사생활 논란 불거져배우 김선호가 '1박2일'에서 하차한다.
'1박2일' 하차, 통편집 예고
"시청자 불편, 최소화 할 것"
KBS 2TV '1박2일' 시즌4 제작진은 20일 "최근 논란이 된 김선호 씨의 하차를 결정하게 됐다"며 "이미 촬영된 방송분에 대해서는 최대한 편집해 시청자분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최선을 다해 좋은 방송 만드는 1박2일팀이 되겠다"고 전했다.
김선호는 지난 1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전 여자친구라고 밝힌 인물이 "대세 배우 K와 교제하던 중 임신을 했고, 혼인 빙자 낙태를 종용받았다"는 폭로글이 나오면서 논란의 주인공이 됐다.
해당 글에는 김선호라는 실명이 거론되지 않았지만, 작성 내용의 정황상 김선호가 아니냐는 추측이 불거졌다. 하지만 유튜버 등을 통해 실명이 언급된 상황에서도 김선호 측은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글이 게재된 후 3일째 되는 날 "사실 확인 중이니 기다려 달라"고 했고, 4일째에야 "죄송하다"면서 사과문을 게재했다.
김선호는 해당 글 작성자에 대해 "그분과 좋은 감정으로 만났고, 그 과정에서 저의 불찰과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그분에게 상처를 줬다"며 "그분과 직접 만나서 사과를 먼저 하고 싶었으나 지금은 제대로 된 사과를 전하지 못하고 그 시간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항상 응원해 주시는 분들이 있었기에 김선호라는 배우로 설 수 있었는데 그 점을 잊고 있었다"며 "부족한 저로 인해 작품에 함께 한 많은 분들과 모든 관계자분들께 폐를 끼쳐서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다음은 '1박2일' 제작진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KBS2 '1박 2일 시즌4' 제작진입니다.
제작진은 최근 논란이 된 김선호씨의 하차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이미 촬영된 방송분에 대해서는 최대한 편집해 시청자분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할 계획입니다.앞으로 최선을 다해 좋은 방송 만드는 1박2일팀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