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네이버·KB 투자받은 DSRV, 테조스 노드 운영자 ‘베이커’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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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후 블록체인 인프라 개발 관련 협업도 예정유동지분증명 기반 블록체인 메인넷 테조스가 테조스 프로토콜 노드 운영자인 '베이커'로 DSRV가 합류했다고 20일 밝혔다. DSRV는 지난해 네이버 D2SF로부터 시드 투자를 받았으며, 올해 5월 삼성넥스트(Samsung NEXT), KB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30억 원 규모의 시리즈 A투자를 유치한 블록체인 밸리데이터(노드) 인프라 기업이다.
테조스는 연산을 통해 코인을 얻는 '작업증명' 채굴 방법 대신 보유한 코인 양만큼 코인을 받는 ‘지분증명’을 채택했다. 테조스가 채택한 '유동지분증명(LPoS)'방식은 가상자산(암호화폐) 소유자 중 대표자를 랜덤하게 선출하고 이 대표자들끼리 의사결정을 내린다. '베이커'로 불리는 참여자는 가상자산 테조스(XTZ)를 8000개 이상 보유해야 블록을 생성하는 '베이킹'을 할 수 있다.DSRV는 기술 중심의 밸리데이터로, 생성되는 블록 유효성을 검증하고 실시간으로 네트워크를 모니터링해 기업들이 지분증명 네트워크에 참여할 수 있는 인프라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현재 테라(Terra), 셀로(Celo), 코다(CODA), 니어(NEAR), 플로우(Flow), 폴카닷(Polkadot) 등의 기술 자문위원회 및 노드 운영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더리움 2.0의 프로젝트 중 하나인 라이도(LIDO)프로토콜의 다오(DAO) 밸리데이터로도 위촉됐다.
양사는 DSRV가 테조스 베이킹을 시작함에 따라 이를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기술개발 협력을 가속한다는 방침이다. DSRV는 테조스 프로토콜 개발을 위해 협업할 수 있는 국내 네트워크를 제공하며 향후 블록체인 인프라 서비스 개발 시 테조스와의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캐서린 TZ APAC 마케팅 헤드는 "DSRV와의 파트너십은 아시아권에서 테조스의 지속가능한 개발 환경을 만들어가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선도적인 블록체인 아시아 기업들과 협업을 통해 기술개발에 추진력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김지윤 DSRV 대표는 "DSRV는 비전을 공유하는 파트너 및 클라이언트사와 함께 블록체인 산업 생태계 전반의 확장을 함께 고민하는 파트너가 되고자 한다"며 "이번 협업을 통해 DSRV의 검증된 기술력과 인프라 운영능력을 바탕으로 테조스 생태계를 건강하게 만드는 데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영 블루밍비트기자 jeeyoung@bloomingbit.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