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워치4·버즈2 '메종키츠네 에디션' 출시…톰브라운 인기 잇나

삼성전자 '갤럭시 언팩 파트2'
톰브라운 에디션 이어 메종키츠네 에디션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20일 신제품 공개 행사인 '삼성 갤럭시 언팩 파트 2'를 온라인으로 열고 패션 브랜드이자 음반 레이블인 '키츠네'와 협업한 '갤럭시 워치4·버즈2 메종키츠네 에디션'을 공개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20일 신제품 공개 행사인 '삼성 갤럭시 언팩 파트 2'를 온라인으로 열고 패션 브랜드이자 음반 회사인 '키츠네'와 협업한 '갤럭시 워치4·버즈2 메종키츠네 에디션'을 공개했다. MZ(밀레니엄+Z)세대에게 인기를 끄는 신명품 브랜드와의 콜라보(협업)라 눈길을 끈다.

그간 갤럭시 워치와 버즈, 또는 갤럭시Z 폴드·플립 제품에 콜라보 형태 에디션 제품을 내놓은 것은 톰브라운이 유일했다. 한정판으로 나온 톰브라운 에디션 제품들은 비교적 고가에도 완판되는 등 높은 인기를 누렸다.이날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이번 협업을 위해 특별히 제작된 '문락 베이지' 색상과 메종키츠네의 '여우(Fox)' 로고가 적용된 워치, 워치 스트랩, 워치 페이스, 이어버드, 충전 케이스 등을 선보였다.

메종키츠네 공동설립자인 길다스 로액은 "메종키츠네의 독특한 스타일과 여우 로고를 삼성 갤럭시 웨어러블 디자인에 도입하게 돼 기쁘다"며 "메종키츠네 로고인 여우가 우주를 여행하는 상상을 새로운 색상과 섬세한 디자인 요소로 표현하는 과정에서 즐거움을 느꼈다"고 말했다.
갤럭시 워치4 메종키츠네 에디션은 여우 모양의 펀치홀과 섬세한 문양이 새겨진 문락 베이지 색상 스트랩이 특징이다. 또 메종키츠네 글자가 새겨진 '스타더스트 그레이' 색상 스트랩이 추가로 제공돼 사용자 스타일에 맞게 번갈아 사용할 수 있다. 갤럭시 버즈2 메종키츠네 에디션은 문락 베이지 색상의 이어버드와 메종키츠네 여우 로고가 새겨진 스타더스트 그레이 색상의 가죽 충전 케이스로 구성돼 있다. 외부 소음을 막아주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 기능도 적용했다.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은 '갤럭시 워치4 메종키츠네 에디션'이 제공하는 NFC 카드와 NFC 칩이 내장된 충전 케이스를 삼성 스마트폰에 가져다 대면 메종키츠네 전용 테마를 스마트폰 배경화면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 메종키츠네의 음악 회사인 '키츠네 뮤직'은 이번 협업을 기념해 특별히 고른 음악 플레이 리스트를 제작해 삼성전자 및 메종키츠네 홈페이지 등을 통해 선보인다.최승은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마케팅팀장(전무)는"이번 메종키츠네 에디션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최신 갤럭시 웨어러블 제품과 패션·음악 브랜드인 메종키츠네와의 즐거운 협업을 통해 탄생했다"며 "기술에 패션과 음악을 접목해 소비자들이 더욱 즐겁고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갤럭시 워치4·버즈2 메종키츠네 에디션은 국내를 포함한 세계 일부 시장에서 온라인 선착순 방식으로 한정 수량만 판매된다. 국내에는 오는 21일 오전 9시부터 삼성전자 홈페이지와 갤럭시 캠퍼스 스토어, 삼성물산 공식 패션몰에서 예약 판매가 진행되며, 제품은 11월10일 이후부터 순차적으로 배송될 예정이다.

갤럭시 워치4 메종키츠네 에디션은 지난 8월 출시한 '갤럭시 워치4' 40mm 모델 타입 제품으로 가격은 46만원이며, 갤럭시 버즈2 메종키츠네 에디션은 29만원이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