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전문가 70% "저탄소기술 상용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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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에너지 전문가 10명 중 7명은 탄소 감축 기술의 상용화 가능성에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최근 한국에너지학회, 한국자원경제학회, 한국원자력학회 등 에너지 관련 3개 학회 회원 116명을 대상으로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조사 결과 에너지 전문가의 79.3%가 지난 8월 탄소중립위원회가 공개한 2050탄소중립 시나리오 산업 부문 감축안에 대해 과도하다고 답했다. 위원회는 산업 부문의 탄소배출량을 2018년 대비 79.6% 감축한다는 내용의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발표한 바 있다.전문가들은 탄소 감축 기술의 상용화 시기와 관련해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기술 상용화에 대해선 69.8%가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수소발전(65.5%)과 암모니아발전(74.2%)의 상용화 가능성도 낮게 봤다. 반면 원자력발전 비중을 확대(79.3%)하거나 유지(15.5%)해야 한다는 응답은 94.8%에 달했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최근 한국에너지학회, 한국자원경제학회, 한국원자력학회 등 에너지 관련 3개 학회 회원 116명을 대상으로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조사 결과 에너지 전문가의 79.3%가 지난 8월 탄소중립위원회가 공개한 2050탄소중립 시나리오 산업 부문 감축안에 대해 과도하다고 답했다. 위원회는 산업 부문의 탄소배출량을 2018년 대비 79.6% 감축한다는 내용의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발표한 바 있다.전문가들은 탄소 감축 기술의 상용화 시기와 관련해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기술 상용화에 대해선 69.8%가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수소발전(65.5%)과 암모니아발전(74.2%)의 상용화 가능성도 낮게 봤다. 반면 원자력발전 비중을 확대(79.3%)하거나 유지(15.5%)해야 한다는 응답은 94.8%에 달했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