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장된다" 그리스 데뷔전 앞둔 이다영…이재영은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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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영 "몸 무거웠지만, 선수들 많이 도와줬다"국내에서 '학교폭력' 논란을 일으켰던 이다영(25·PAOK 테살로니키)이 그리스 여자프로배구 A1리그 데뷔를 앞두고 있다.
언니 이재영 데뷔는 아직…"구단에 레프트 선수 많다"
구단은 20일 공식 유튜브 채널 AC PAOK TV를 통해 이다영이 한국시간으로 21일 0시에 열리는 올림피아코스와의 홈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른다고 알렸다.이다영은 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인터뷰에서 "몸이 조금 무겁고 맞지 않는 느낌이 있었지만 주변에서 선수들이 도와줘서 쉽게 플레이했다"며 "올림피아코스와의 경기에 대비해 영상을 많이 보며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긴장도 되고 기대도 된다"며 소감을 밝혔다.
다만 쌍둥이 자매 언니인 이재영의 출전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PAOK 구단에 레프트 선수가 많기 때문에 이재영의 데뷔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다영과 이재영은 한국 여자프로배구의 주축 선수였으나 지난 2월 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되며 국내에서 설자리를 잃었다. 이에 이다영 이재영 자매는 그리스 A1리그 진출을 추진한 바 있다.그리스 PAOK 구단은 이다영 이재영 합류를 대대적으로 홍보하는 중이다. 구단 측은 한국에서 레프트를 담당한 이재영에 대해 '슈퍼스타'로, 세터를 담당한 이다영에게 '마스터'라고 소개하며 칭송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