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국악인들의 색다른 무대 '공감시대-창작콜라보 플러스'

11월 3∼11일 국립국악원 우면당
국악에 색다른 장르의 옷을 입힌 젊은 국악인들의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진다. 국립국악원은 오는 11월 3일부터 11일까지 총 5회에 걸쳐 기획공연 '공감시대-창작콜라보 플러스'를 서울 서초구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국악의 기악과 성악, 연희 분야에서 활동하는 8개 단체 및 연주자들이 밴드와 전자음악, 디제잉, 미디어아트 등 색다른 장르와 협업해 완성도 높은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첫날에는 여창가곡 이수자 강권순 명인이 송홍섭 앙상블과 긴 호흡의 정가를 쉽게 풀어내고, 소리꾼 이희문은 재즈밴드 프렐류드와 세련미, 파격미를 더한 색다른 매력의 경기잡가를 선보인다. 4일 무대에서는 재담소리꾼 여성룡과 강령탈춤 이수자 박인선으로 구성된 '팔도보부상'이 다양한 장르의 전자음악 연주에 맞춰 익살과 재치 넘치는 이 시대의 이야기를 전한다.

9일에는 해금연주자 나무령NyK가 해금을 활용한 명상 음악회를, 생황연주자 한지수는 생황과 현대무용, 첼로가 만나 펼치는 음악회를 각각 선보인다.

10일에는 피리연주자 목기린이 미디어아트와 전자음악을 접목하고, 피리연주자 시네와 힙합 프로듀서 겸 DJ 재즈말이 결성한 '팥'(POTT)은 색다른 피리 음색을 들려준다. 마지막 날인 11일 리퀴드사운드는 전통 연희의 복식과 악기 등을 현대 무용수가 전자음악에 맞춰 표현하는 실험적인 무대를 꾸민다.

3회차 이상 동시 예매 시 30%,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에게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티켓은 국립국악원 홈페이지(www.gugak.go.kr)에서 예매할 수 있다. 전석 2만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