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태양, 산책하다 만난 공작새 공개…'세상에 이런일이' 제작진 등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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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 둘레길에 나타난 공작새그룹 빅뱅 태양이 산책길에 공작새와 만났다.
공작새 주인 "방송 출연 하지 않아"
태양은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공작새 동영상과 함께 "엥? 뭐지?"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와 함께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를 해시태그로 덧붙였다. 태양의 게시물과 해시태그에 진짜 SBS '세상에 이런 일이' 제작진이 등장했고, 댓글로 "공작을 보신 공원이 어딘지 기억하시냐"며 "저희가 현장으로 가보려 한다. 공유해주시면 취재해보려고 한다"고 문의했다. 이에 태양이 "진짜 제작진이시냐"며 "남산 둘레길"이라고 촬영 장소를 밝혔다.
이 제작진은 "명함 DM으로 보내드렸다"고 밝히면서 "남산에 자주 보이는 친구는 아마 도도일 것"이라며 "유명한 애완 공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취재가 어려운 친구"라며 "앞으로도 재밌고 신기한 일 많은 제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실제 공작새의 주인도 등장했다. '삼촌'이라는 닉네임으로 디지털 크리에이터로 활동 중인 공작새의 주인은 "괜히 고생하실까 봐 미리 말씀드린다"며 "개인적인 사정으로 방송은 못한다"고 설명했다.
해당 공작은 이미 남산 인근의 유명조(鳥)로 알려졌다. 공작새의 주인 역시 틱톡과 유튜브 채널 '공작삼촌' 등을 운영하며 공작과 함께 생활하는 모습을 공개해 왔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