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와이씨, 12월 코스닥 입성…"글로벌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으로 거듭날 것"

(사진=디와이씨)
글로벌 자동차부품 제조 전문기업 디와이씨가 온라인 스팩합병 기업설명회를 열고 글로벌 파트너쉽을 통해 지속적 제품개발 및 친환경차 부품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디와이씨는 21일 김용덕 공동대표이사 및 주요 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스팩합병 기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코스닥 스팩상장에 따른 향후 전략과 비전을 공개했다. 합병 후 발행주식수는 디와이씨 1668만7271주, 한국제8호스팩 342만주로 총 2010만7271주다. 이달 25일 주주총회, 11월 30일 합병기일을 거쳐 12월 14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상장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2000년 설립된 디와이씨는 자동차부품 제조 전문기업으로 샤프트, 플랜지 등을 주요 제품으로 생산하는 기업이다. 내연기관 차량용 구동부품과 친환경 차량용 모터부품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디와이씨의 핵심 경쟁력은 △글로벌 고객 포트폴리오 보유 △공정 자동화 시스템 구축 △R&D 레퍼런스로 꼽을 수 있다. 회사는 자동차 정밀부품 분야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기업과 파트너쉽을 구축했다. 특히 품질, 가격, 납기 등 고객사의 요구를 충족해 다수 글로벌 업체의 핵심 공급업체로 등록돼있다. 또한 최적화 솔루션을 자체 개발하여 생산성을 8% 향상시키고 불량률을 40% 감소시키는 등 생산 효율화를 달성했다. 핵심역량을 기반으로 디와이씨는 2010년, 2013년, 2019년 각각 327억, 602억, 814억의 매출을 달성하며 꾸준한 실적 개선을 달성했다.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매출이 4% 감소했으나 2021년 상반기까지 매출은 436억으로 2021년 온기 매출은 역대 최고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디와이씨는 변화하는 자동차 시장 패러다임에 대응하기 위해 친환경차 사업을 다각화하고 내연기관 구동부품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친환경 모터부품에서는 모터 샤프트 및 전기차 감속기용 샤프트를 2018년부터 개발, 양산하고 있다. 내연기관 구동부품에서는 링기어 제품 수주를 통해 총 17종을 태국과 일본으로 수출에 성공했으며 글로벌 해외 차량업체에 적용되는 디프케이스 및 전동모듈용 모터 샤프트 수주 건을 최종 협상 진행 중에 있다.

이종훈 디와이씨 공동대표이사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친환경차 사업 부문을 확대하고 차량용 부품 사업을 다각화할 것"이라며 "신제품 개발을 통해 다각화된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글로벌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