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기 최대 실적에도… 네이버, 이틀째 약세

이미지=네이버
올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한 네이버가 이틀째 약세를 지속 중이다.

22일 오전 9시 58분 현재 네이버는 전일 대비 7500원(1.83%) 내린 40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네이버는 전일 3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 1조7273억원, 영업이익 3498억원을 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6.9%, 19.9%씩 오른 것으로 사상 최대치다. 전분기 대비로도 각각 3.8%, 4.2% 증가했다.

분기 호실적에도 주가 흐름이 부진한 것은 가파른 성장세에 대한 기대감이 꺾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은 올 3분기 실적에서 커머스 부문의 성장세가 둔화됐다며 네이버에 대해 목표주가를 종전 55만원에서 51만원으로 7.3% 내렸다.김창권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커머스 부문 매출액이 전년보다 33% 늘면서 당사 전망치를 하회했다"며 "스마트스토어 거래액의 전년비 증가율이 2분기 42%에서 3분기 29%로 줄어 성장 속도가 더뎌졌다"고 말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