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각급학교 교과서에 '공산당 영도' 내용 강화 지침

단계별 세부 교과서 지침 발간…"시진핑 사상 주입에 중대의미"
중국 정부가 초등학교에서 대학교까지 각급 학교에서 쓰는 교과서에 '당의 영도(공산당 영도)' 관련 내용을 강화하라는 지침을 내려 보냈다고 중국 매체가 보도됐다. 22일 펑파이(澎湃)에 따르면 중국 국가교과서위원회는 최근 '당의 영도 관련 내용을 초·중·고·대학교 교재에 반영하는 지침'을 내놨다.

지침은 초등학교 교과서에 당의 지도자 이야기와 영웅적 업적, 중요 사건, 중대한 성취를 중점적으로 반영하도록 주문했다.

중학교 교과서는 각기 다른 시기의 중대 사건과 중요 인물, 이론적 성과와 건설적 성취를 중점적으로 소개하고 고교 교과서는 당의 선진성, 혁명성, 인민성을 중점적으로 해석하라고 주문했다. 학생들에게 당을 사랑하는 마음과 당의 영도를 옹호하는 기반을 만들도록 하라는 취지다.

대학 교과서는 '당의 영도' 관련 기본 지식과 이념 등을 체계적으로 소개해 학생들이 당의 영도 사명을 옹호하는 것을 행동으로 옮기도록 유도하라고 지시했다.

펑파이는 "초·중·고·대학교가 한층 더 '당의 영도' 교육을 강화하게 하는 중요한 조치이자 '시진핑 신시대 중국특색 사회주의 사상'을 교과서와 수업에 반영하고 학생들 뇌리에 넣는 것을 가일층 추진하는데 있어 중대한 의미가 있다"고 썼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