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떨어지나"…서울 아파트 매수심리 6주 연속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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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 피로에 대출 규제 겹쳐서울 아파트 매수심리가 6주 연속 하락했다. 집값 상승 피로감에 더해 대출 규제 등으로 매수 심리가 한풀 꺾인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한국부동산원이 집계한 10월 셋째주 주간 아파트값 동향에 따르면 이번주(18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101.6으로 집계됐다. 지난주(101.9)보다 0.3포인트 내린 것이다. 매매수급지수는 기준선인 100을 넘어 200에 가까울수록 시장에 매수자가 매도자보다 많다는 뜻이다.
서울 매매수급지수는 지난달 첫째주(107.2) 이후 6주 연속 하락하며 기준선인 100에 가까워지고 있다. 지난 4월 셋째주(101.1) 이후 약 6개월 만에 최저치다. 집값이 고점에 다다랐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가계대출 총량 규제가 이어지면서 매수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고가 아파트가 밀집한 동남권(강남·서초·송파·강동구) 매매수급지수는 지난주 100.5에서 100.4로 내리며 기준선에 바짝 다가섰다.
이번주 수도권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104.9로 지난주(105.9)에 비해 1.0포인트 떨어졌다.
신연수 기자 s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