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3분기 성장 충격 오나? [조재길의 글로벌마켓나우]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S&P500지수는 전날보다 0.11% 하락한 4,544.90, 나스닥지수는 0.82% 떨어진 15,090.20, 다우지수는 0.21% 오른 35,677.02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나스닥지수는 스냅 등 소셜미디어 기업들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하락했습니다. 전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스냅은 애플의 사생활 보호 규정의 변화로 광고 수익이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스냅 주가는 하룻동안 26% 넘게 빠졌습니다. 페이스북, 트위터, 알파벳 등 기술 기업들의 주가가 동반 하락했습니다.반면 세계 최대 전기차 회사인 테슬라 주가는 실적 호조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시가총액은 9000억달러를 넘었습니다.

지금까지 발표한 기업들의 실적은 좋은 편입니다.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지금까지 실적을 발표한 S&P500지수 상장 기업 중에서 84%가 시장 예상을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발표했습니다.

제롬 파월 미 중앙은행(Fed) 의장은 “공급망 혼란과 물가 상승이 내년까지 지속할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국제결제은행(BIS)이 화상으로 개최한 콘퍼런스에 참석한 자리에서입니다.파월 의장은 “물가가 더 뛰면 우리 수단을 사용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기준금리 인상을 의미했다는 게 시장의 관측입니다.

이날의 ‘글로벌마켓나우’ 이슈는 다음과 같습니다.

①우수수 떨어진 빅테크 주가 ②파월이 쓰겠다는 물가 잡는 수단? ③트럼프 미디어 주가 또 2배 ④채권왕 ‘투자 매력 없는 시장’ 이유는? 등입니다.더 자세한 내용은 한경 글로벌마켓 유튜브 및 한경닷컴 방송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뉴욕=조재길 특파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