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북핵 위기를 평화의 문 여는 반전 계기로 삼아"
입력
수정
문재인 대통령이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북핵 위기를 평화의 문을 여는 반전의 계기로 삼았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25일 국회 시정연설에서 "우리는 인류문명이 근본적으로 바뀌는 대전환의 시대를 마주했다"며 "코로나 위기가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기후위기가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며 탄소중립이 전 지구적 과제가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에게도 국가의 명운이 걸린 중대한 도전"이라며 "정부는 대전환의 시대를 담대하게 헤쳐 나가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국민들은 언제나 할 수 있다는 낙관과 긍정의 힘으로 위기를 헤쳐 왔고, 위기에 강한 대한민국의 진면목을 유감없이 보여주었다"며 "‘판을 바꾸는 대담한 사고’로 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만들며 더 큰 도약을 이뤄냈다"고 했다. 그러면서 "북핵 위기는 평화의 문을 여는 반전의 계기로 삼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세 차례 남북 정상회담과 역사상 최초의 북미 정상회담을 이끌어내며 평화의 물꼬를 텄다"고 평가했다. 다만 "아직 대화는 미완성"이라며 "대화와 외교를 통해 한반도에 평화와 번영을 위한 새로운 질서가 만들어지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문 대통령은 25일 국회 시정연설에서 "우리는 인류문명이 근본적으로 바뀌는 대전환의 시대를 마주했다"며 "코로나 위기가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기후위기가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며 탄소중립이 전 지구적 과제가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에게도 국가의 명운이 걸린 중대한 도전"이라며 "정부는 대전환의 시대를 담대하게 헤쳐 나가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국민들은 언제나 할 수 있다는 낙관과 긍정의 힘으로 위기를 헤쳐 왔고, 위기에 강한 대한민국의 진면목을 유감없이 보여주었다"며 "‘판을 바꾸는 대담한 사고’로 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만들며 더 큰 도약을 이뤄냈다"고 했다. 그러면서 "북핵 위기는 평화의 문을 여는 반전의 계기로 삼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세 차례 남북 정상회담과 역사상 최초의 북미 정상회담을 이끌어내며 평화의 물꼬를 텄다"고 평가했다. 다만 "아직 대화는 미완성"이라며 "대화와 외교를 통해 한반도에 평화와 번영을 위한 새로운 질서가 만들어지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