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광주·전남서 하루 평균 69명 세상을 떠났다"

사망원인은 암, 심장질환…자살도 6∼7%나 돼

지난해 광주와 전남지역에서 하루 평균 70명가량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지방통계청이 25일 내놓은 통계로 본 2020년 사망자 지역 현황 및 분석자료에 따르면 1일 평균 사망자는 광주 21명, 전남 48명 등 총 69명으로 집계됐다.

광주는 2019년과 같았으며 전남은 2명 늘었다.

지난해 사망자 수는 광주가 7천785명, 전남은 1만7천436명이다. 2019년과 비교해 광주는 150명(2%), 전남은 649명(3.9%) 늘었다.

인구 10만 명 당 사망자 수를 나타내는 조(粗)사망률은 전남이 943.6명으로 전국 시도 중 가장 많았으며 광주는 539.0명으로 11위이다.

80세 이상 사망자 비율은 전남이 55.1%로 2명 중 1명 이상을 차지했으며 광주는 47.9%로 전국 평균(48.6%)보다 다소 낮았다. 성별로 나눈 조사망률은 광주와 전남에서 남자는 577.5명과 986.9명, 여자는 501.3명과 899.9명으로 나타났다.

5대 사망 원인을 연령 표준화 사망률(인구구조가 다른 집단 간의 사망 수준을 비교하고 자 연령구조가 사망률에 미치는 영향을 제거한 사망률)로 비교하면 광주는 악성신생물(암)이 28.1%로 가장 높았으며 심장 질환(8.4%), 폐렴(7.8%), 고의적 자해(자살)(6.5%), 뇌혈관 질환(6.1%) 순서였다.

전남 역시 암(28.1%)이 10명 중 3명가량으로 가장 비율이 높았으며 심장 질환(8.4%), 자살(7.0%), 뇌혈관 질환(6.9%), 폐렴(6.4%) 순이었다. 시군구별로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전남 해남군(424.7명), 신안군(383.8명), 전북 무주군(374.5명) 순이며 조(粗)사망률은 고흥군(1천635.4명), 곡성군(1천546명), 함평군(1천539명) 순으로 높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