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흥행 2위 ‘극한직업’ 제작자 김성환 대표, 27일 목원대 특강

목원대학교는 역대 박스오피스(흥행 수익) 2위를 기록한 영화 ‘극한직업’의 제작자 김성환 어바웃필름 대표(사진)를 초청해 특강을 진행한다.

목원대 연극영화영상학부는 오는 27일 오후 2시 대학 사범관 120호에서 김성환 대표의 ‘유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시대의 영화와 드라마 기획 및 제작전략’ 특강을 연다.영화 제작 기획력을 인정받고 있는 김성환 대표는 학생들에게 ‘극한직업’의 기획과 제작과정을 설명한 뒤 블록버스터 기획 개발 전략 등을 전할 계획이다.

김성환 대표는 2000년대 초반 광고대행사를 다니다 영화투자사로 이직한 뒤 ‘직접 영화를 제작하고 싶다’는 마음에 어바웃필름을 차렸다.

김성환 대표는 회사 운영 초기에 제작한 코미디 영화가 흥행에 실패하며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몇 년 뒤 극한직업으로 1000만 영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극한직업은 팀 해체 위기에 놓인 마약반 형사 5명이 범죄조직 소탕을 위해 위장 창업한 치킨집이 유명 맛집으로 떠오르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 영화이다.

배우 류승룡, 이하늬, 진선규, 이동휘, 공명이 마약반 형사를 연기했다.

극한직업은 역대 박스오피스 순위 2위를 기록했다.역대 박스오피스 순위를 보면 명량이 1761만명의 관객을 동원해 1위를 기록했고, 극한직업(1626만명·2위), 신과 함께-죄와 벌(1441만·3위), 국제시장(1426만명·4위), 어벤져스:엔드게임(1397만명·5위) 등이 뒤를 잇고 있다.

이번 특강은 목원대 문화예술 기반 산·학연계 특강프로그램의 하나로 진행된다.

특강은 목원대 재학생이나 영화 제작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들을 수 있다.다만 외부인의 경우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생중계하는 MS팀즈(온라인 강의 프로그램)를 통해서만 참여할 수 있다.

팀즈 코드는 연극영화영상학부 사무실로 문의하면 받을 수 있다.

김성환 대표는 이날 특강과 함께 학생 졸업작품에 대해 전문 영화제작자로 조언하는 ‘단편영화 클리닉’도 진행할 계획이다.박철웅 목원대 연극영화영상학부 학부장은 “전문 제작자로부터 기획의 중요성과 필요성 등을 배우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연극영화영상학부는 학생들의 실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특강이나 실습 등을 지속해서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