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스플래닛999' 초라한 퇴장, 케플러가 만회할까 "데뷔 준비"

'걸스플래닛999' 최종 데뷔 그룹명 케플러(Kep1er) 확정
김채현→션샤오팅까지, 가요계 데뷔 출사표
웨이크원·스윙엔터테인먼트 공동 매니지먼트
2년 6개월 활동
그룹 케플러 /사진=웨이크원, 스윙엔터테인먼트 제공
'걸스플래닛999' TOP9이 정식 팀명을 확정 짓고 데뷔를 준비한다.

25일 TOP9의 공동 매니지먼트를 맡은 웨이크원, 스윙엔터테인먼트는 "Mnet '걸스플래닛999 : 소녀대전'에 최종 선발된 TOP9이 팀명을 케플러(Kep1er)로 확정 짓고 본격적인 데뷔 준비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2일 방송된 '걸스플래닛999 : 소녀대전' 최종회에서는 1, 2차 투표를 통해 김채현, 휴닝바히에, 최유진, 김다연, 서영은, 강예서, 에자키 히카루, 사카모토 마시로, 션샤오팅까지 총 9명의 멤버가 데뷔조에 오르며 신인 걸그룹 케플러로 확정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케플러는 꿈을 잡았다는 의미의 'Kep'과 아홉 명의 소녀가 하나로 모여 최고가 되겠다는 뜻의 숫자 1을 결합해 팀명을 확정지었다. 웨이크원, 스윙엔터테인먼트가 공동 매니지먼트를 맡아 팀 활동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며 케플러는 향후 2년 6개월 간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케플러는 지난 22일 새롭게 오픈한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오피셜 로고 이미지를 공개하고 데뷔를 공식화해 글로벌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웨이크원, 스윙엔터테인먼트는 "케플러는 곧바로 데뷔 앨범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관련 프로모션 일정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니 앞으로도 케플러에 대한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걸스플래닛999'는 마지막회 시청률 0.87%(비지상파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초라하게 퇴장했다. 방송 초반부터 저조한 시청률로 고전하던 프로그램은 끝내 1%의 벽을 넘지 못한 채 막을 내렸다. 프로그램의 부진을 딛고 최종 선발된 케플러가 향후 K팝 신에서 어떤 활약을 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