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3분기 매출, 추정치 소폭 밑돌아...주가는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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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290억1000만달러페이스북이 25일(현지시간) 증권사 컨센서스(추정치 평균)에 못 미치는 3분기 매출을 내놨다. 주당 순이익은 컨센서스보다 많았다. 주가는 이날 장 중 1%대 상승률을 기록했고, 실적 발표 뒤 진행되고 있는 시간외거래에서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컨센서스(295억7000만달러) 밑돌아
4분기 매출 전망치 315억~340억달러
컨센서스 348억달러에 못미쳐
애플 개인정보 보호 정책 변경 영향
페이스북에 따르면 3분기 매출은 290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해선 35.1% 증가했지만 컨센서스인 295억7000만달러에 소폭 못 미쳤다.활성 사용자 수도 컨센서스보다 적었다. 일간 활성 사용자 수는 19억3000만명으로 컨센서스와 같았지만 월간 기준으론 29억1000만명으로 29억3000만명을 예상한 월스트리트의 추정치를 빗나갔다.
주당순이익(EPS)는 주당 3.22달러를 기록, 컨센서스 3.19달러를 웃돌았다.
페이스북은 4분기 추정치에서 애플의 개인 정보 보호 정책에 따른 광고 수익 감소 가능성을 인정했다. 애플은 지난 4월부터 아이폰 사용자들이 '맞춤형 광고'를 위한 앱의 정보 수집 허가 여부를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했다.페이스북은 4분기 매출 추정치를 315억~340억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추정치인 348억9000만달러에 못 미치는 수치다. 페이스북은 "4분기 전망은 애플의 iOS 14 변경으로 인한 지속적인 역풍, 거시경제 및 코로나19 관련 요인에 따라 상당한 불확실성을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페이스북 주가는 이날 장 중 1%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실적 발표 후인 시간외 거래에서도 2%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메타버스로의 업종 전환에 대한 기대감 영향으로 분석된다.
실리콘밸리=황정수 특파원 hj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