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아 "베이커리 논란 후 1년 시한부 선고"

조민아, 베이커리 운영하며 논란
폭리·위생 지적 이어져…

조민아 '연애도사' 출연해 후일담 전해
/사진=SBS플러스 '연애도사2' 영상 캡처
조민아가 '연애도사2'에 출연해 베이커리 운영을 하다가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고 전했다.

25일 방송된 SBS 플러스 예능프로그램 '연애도사2'에는 쥬얼리 출신 조민아가 게스트로 등장했다. 최근 출산을 한 조민아는 남편과 108일된 아들을 공개하기도 했다. 조민아는 "임신했을 동안에 공부를 했다"며 "어른들과는 말로 대화를 하는데 아이는 우는 게 소통이기 때문에 아이의 언어를 빨리 캐치해야 한다. 그래서 태교를 하면서 베이비 플래너, 아동 요리 지도사 자격증을 땄다"고 육아에 열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사진=SBS플러스 '연애도사2' 영상 캡처
조민아 사주를 본 사주도사는 "사주에 충이 많다"면서 "이리저리 치이고 부딪힘이 요란하다"고 삶을 진단했다. 조민아도 이를 인정하며 "11살에 아역 배우로 데뷔했는데, 아버지 사업이 힘들어 빚 갚는 방법을 고민해야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많은 안티를 만들었던 베이커리 사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조민아는 베이커리를 운영하면서 높은 가격에 대한 지적과 함께 위생 논란 등이 불거졌다.
조민아 베이커리 위생 논란이 불거진 500원 짜리 동전/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조민아는 "10년 가까이 취미로 하다가 기능사 자격증을 땄다"며 "오랫동안 좋아했던 걸 한 번 해보자 했는데, 첫 사업이라 대처가 힘들었다"고 털어놓았다.

특히 500원 유산지 고정에 대해 "아르바이트생이 유산지를 고정한다고 500원짜리를 넣고 구운 것"이라며 "개인 SNS에 올린 건데 제가 그런 거라고 펴졌고, 위생과에 신고 접수가 500건이 넘게 됐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조민아는 2015년에도 자신의 블로그에 해당 사안에 대해 해명한 바 있다. 조민아는 "일단 올라온 게시글의 출처가 제 블로그가 아니었고, 홈베이킹 특성상 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와 도구로 집에서 복습을 하기 때문에 집에 '누름돌이 없으면 동전을 세척해서 사용하기도 한다고 하더라'라며 열풍 테스트를 했던 사진을 아르바이트생이 개인 블로그에 올린 것"이라고 밝혔다.
위생 논란이 불거졌던 베이킹 사진/사진=조민아 블로그
또한 위생모를 안쓰고 네일아트를 한 손으로 베이킹을 하는 사진이 논란이 된 것에 대해서도 "다른 홈베이킹 클래스의 원데이 클래스로 배우러 갔을 때 찍은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방송에서 조민아는 힘들었던 사업으로 건강에도 문제가 생긴 것이라고 밝혔다. 조민아는 "일에만 매달리다 보니까 자가면역질환이 생겼다"며 "혈액순환이 안되고 계속 쓰러지고, 병원에서 진단을 받았는데 1년 선고를 받았다"면서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조민아는 "건강 상태가 엉망이었다"며 "수면 기재가 없었다. 잤다고 생각했는데 2~3년 동안 무수면 상태가 지속됐고, 기억력도 망가졌다. 더 할 수 없어서 멈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출산은 잘했다"며 "출산 후 산후풍이 오고 이석증으로 쓰러졌지만, 모유수유를 하고 있어 치료를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