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륙 직후 고꾸라지며 추락한 경비행기…사업가 부부 사망 [박상용의 별난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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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한 사업가 부부가 2인승 경비행기를 몰다가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 24일 사업가 유리 사모팔로프(69)와 그의 아내 타티야나 포코예바야(67)가 탑승한 A-22 경비행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벌어졌다. 사고 장면이 담긴 영상을 보면 비행기는 이륙 이후 문제가 생긴 듯 주춤하더니 이내 고꾸라지면서 급강하했다. 두 사람은 사고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사고 원인 조사 과정에서 사모팔로프가 지역 항공교통관제사의 허가 없이 이륙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데일리메일은 전했다. 수사 당국은 "사모팔로프가 이륙 허가를 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강한 옆바람이 사고 원인으로 추정된다는 관측이 나온다. 옆바람은 비행기의 진로와 직각으로 부는 바람이다. 사모팔로프와 그의 아내는 우크라이나제인 A-22 항공기를 처음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매체는 건설업을 했던 사모팔로프가 생전에 손자들을 태우고 초경량 비행기를 종종 운전했다고 전했다. 포코예바야는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러시아 공군 소장의 딸이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 24일 사업가 유리 사모팔로프(69)와 그의 아내 타티야나 포코예바야(67)가 탑승한 A-22 경비행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벌어졌다. 사고 장면이 담긴 영상을 보면 비행기는 이륙 이후 문제가 생긴 듯 주춤하더니 이내 고꾸라지면서 급강하했다. 두 사람은 사고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사고 원인 조사 과정에서 사모팔로프가 지역 항공교통관제사의 허가 없이 이륙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데일리메일은 전했다. 수사 당국은 "사모팔로프가 이륙 허가를 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강한 옆바람이 사고 원인으로 추정된다는 관측이 나온다. 옆바람은 비행기의 진로와 직각으로 부는 바람이다. 사모팔로프와 그의 아내는 우크라이나제인 A-22 항공기를 처음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매체는 건설업을 했던 사모팔로프가 생전에 손자들을 태우고 초경량 비행기를 종종 운전했다고 전했다. 포코예바야는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러시아 공군 소장의 딸이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