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과 전자조달시스템 통합 업무협약

김정우 조달청장(왼쪽)이 26일 대전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에서 김재수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과 전자조달시스템 통합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조달청 제공

조달청은 26일 대전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에서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과 전자조달시스템 통합 및 공공조달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은 2011년부터 운영해 오고 있는 자체 전자조달시스템을 차세대 나라장터에 통합하기로 했다.

차세대 나라장터는 조달청이 디지털 신기술을 기반으로 나라장터를 전면 개편하고, 분산 운영 중인 28개 공공기관의 자체 전자조달시스템을 나라장터로 통합·일원화하는 사업이다.

양 기관은 공공조달 분야에 대한 협력도 확대하기로 했다.

조달청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이 추진하는 대규모 정보화 용역 및 첨단장비 구매 등 조달사업에 대한 전문적 조달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은 과학기술연구개발(R&D) 결과물이 공공구매에 연계되도록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등 조달청 역점 사업인 혁신조달의 범정부적 확산을 위해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김정우 조달청장은 “이번 협약이 국책연구기관과의 첫 협약이라는 점에 의미가 크다”며 “양 기관 간 협력을 통해 조달행정의 공정성·효율성을 더욱 높이고, 사용자 중심의 차세대 나라장터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수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장도 “조달청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연구원의 조달역량이 한층 높아지게 됐다”며 “양 기관의 상호 발전할 수 있는 실질적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