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블록체인에 올인…"위믹스 토큰, 메타버스 기축통화로"

사진=위메이드
위메이드가 블록체인 전문 자회사 위메이드트리와 합병을 통해 블록체인에 올인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와 함께 자체 발행한 가상자산(암호화폐) 위믹스 토큰(WEMIX)을 글로벌 메타버스 기축 통화로 활용할 방침이다.

위메이드는 지난 25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블록체인 사업을 전담했던 자회사 위메이드트리의 흡수합병을 결의했다고 26일 밝혔다. 위메이드는 이번 합병을 통해 게임과 블록체인을 연계하는 메타버스 사업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자사 게임뿐 아니라 모든 게임이 플레이 투 언(Play to Earn, P2E)으로 변환될 수 있는 오픈 플랫폼을 구축하는 데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위메이드트리는 지난 2018년 1월에 설립된 스핀오프(Spin-off) 스타트업으로 지난 3년여 동안 독자적인 블록체인 게임 및 플랫폼을 개발해 왔다. 최근에는 대체불가토큰(NFT) 거래소 등 게임 산업을 변혁시킬 새로운 시도도 진행했다.

특히 위메이드트리가 개발한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 위에 탑재된 '미르4 글로벌'은 전 세계 170여 개 국가에 12개 언어로 정식 출시했다. 현재는 167개의 서버를 확장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미르4의 변혁적인 성장이 게임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며 "위메이드의 비전은 위믹스 토큰을 글로벌 메타버스 기축 통화로 만드는 것으로, 이번 합병은 그 시작"이라고 말했다.

이지영 블루밍비트 기자 jeeyoung@bloomingbit.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