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지'가 부른 신한라이프 CM송

생명보험사 '이색 마케팅'

광고 BGM 음원사이트 발매
수익금 ESG경영 활동에 활용

신한라이프의 전속 모델로 활약 중인 가상 인간 ‘로지’가 26일 자신의 광고(CF) 배경음악(BGM)을 정식 음원으로 출시하고 뮤직비디오도 새롭게 선보였다.

신한라이프는 지난 7월 공식 출범을 기념해 제작한 로지 광고에서 BGM으로 쓰인 ‘Fly so higher(부제: 오늘처럼 놀라운 내일을)’의 풀버전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 곡은 멜론 등 국내외 음원사이트를 통해 정식 발매됐으며 향후 발생하는 수익금은 신한라이프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활동에 쓰일 예정이다.

‘Fly so higher’는 로지가 등장한 광고에 배경음악으로 삽입된 곡으로 공개 직후 정식 음원 출시 요청이 쇄도하는 등 2030세대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BGM 제작에 참여한 가수 MADDY(매디)가 이번 음원 작업에도 함께해 신한라이프가 추구하는 ESG 가치를 젊고 활기찬 방식으로 표현했다는 평가다.

뮤직비디오에는 로지와 함께 어린이, 학생, 회사원, 외국인 등 다양한 사람이 각자의 스타일에 맞는 댄스를 뽐내며 무한한 가능성과 다양성이 열려 있는 공정한 기회의 세상을 그려냈다는 설명이다. 지하철 등 일상 속 장소를 비롯해 메타버스를 활용한 가상공간, 미래형 은행 영업점인 ‘신한은행 디지로그 브랜치’까지 배경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총 4분 분량의 뮤직비디오는 30초로 편집돼 유튜브 광고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성대규 신한라이프 사장은 “앞으로도 보다 많은 사람이 공감하고 공유할 수 있는 색다른 콘텐츠를 발굴해 신한라이프의 ESG 메시지인 ‘오늘처럼 놀라운 내일을’이 지속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