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아플 것 같아"…아이돌 연습생들 엄마 자처한 오은영 박사

'방과후 설렘' 프리퀄서 고민 상담사로 변신
'방과후 설렘' 오은영 박사 /사진=펑키스튜디오 제공
오은영 박사가 방과후 설렘 프리퀄 '등교전 망설임'서 연습생들의 고민 상담사로 등극했다.

오는 31일부터 MBC에서 방송되는 '방과후 설렘 프리퀄 – 오은영 박사의 등교전 망설임'에서 오은영 박사는 연습생들의 고민 상담사로 변신한다.그는 이번 방송을 통해 단순히 '방과후 설렘'에 참여하는 연습생들을 넘어 10대들의 선망의 직업이 된 연예인을 꿈꾸는 모든 청소년들과 함께 고민을 나누고, 공감하고 소통하며 솔루션을 제시해, 아이돌을 꿈꾸며 청소년들이 부딪힐 수 있는 문제들을 직접 오은영 박사가 해결해 주며 청소년들의 심리적 성장에 기여할 예정이다.

앞서 오은영 박사는 방과후 설렘 프리퀄 '등교전 망설임'에서 모두 자신만의 해결책으로 연습생들에게 위로를 전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는 티저부터 연습생들이 자신들의 주체성을 존중하고 진짜 어른으로서의 역할을 하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던 만큼, 실제 방송에서도 연습생들을 위한 감정 표현을 하는 방법, 속에 있는 이야기 털어놓기, 트라우마에서 벗어나기 등 다양한 해결책을 제시하며 연습생들이 성장할 수 있는 동력이 됐다.

그중, 오은영 박사의 진면모를 만나볼 수 있는 것은 그가 보이는 경청하는 모습이었다. 오은영 박사는 1학년부터 4학년까지 연습생이 저마다 가지고 있는 상황을 어떠한 편견이나 나만의 기준에서 벗어나 '그럴 수 있다'라는 태도로 공감하고 이해하며 겉에 드러나 있는 이야기뿐 아니라, 진짜 속 이야기까지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특히 자존감이 떨어져 있거나 트라우마가 있는 연습생들은 더욱이 속 이야기를 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은영 박사와 만나고 개인 면담 또는 단체 면담을 하면서 연습생들은 그런 상황에 놓이게 된 이유에 대해 자유롭게 털어놨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괜찮다. 너는 소중한 존재다", "너 자신을 믿으라", "감정 표현을 자유롭게 하는 건 좋은 거다" 등 공감을 하면서도 연습생들이 '내가 하는 상황'에 대해 부정적으로 받아들이지 않도록 위로하는 모습에서 그만의 '고민 해결법'을 느낄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오은영 박사는 연습생들과 때로는 엄마와 딸 같은 케미를 뽐내기도 했다.

그는 단순히 심리 상담만 전담하는 것이 아니라 엄마로 변신해 연습생들에게 랩을 배우거나 함께 게임을 즐기고, 노래방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등의 모습을 보이며 반전 매력을 선사하기도 했다. 또 직접 연습생들의 중간평가를 참관하며 웃음을 전하기도 했다.오은영 박사는 심사위원들의 "어떻게 보셨냐"라는 질문에 "무릎 아플 것 같아 걱정됐다"고 답하며 '찐 엄마' 모먼트까지 선사했다.

이처럼 오은영 박사는 때로는, 연습생들을 위한 '고민 상담사'로, 때로는 '엄마'로 변신해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매력을 보인 바, 오는 31일부터 진행될 '방과후 설렘 프리퀄 – 오은영 박사의 등교전 망설임'에서는 이전에 보지 못했던 또 어떤 새로운 솔루션을 제시해 매력을 극대화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