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대 '올뉴 레인지로버' 최초공개…전기차는 2024년 출시
입력
수정
4인승, 5인승, 7인승 선택 가능재규어 랜드로버가 럭셔러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5세대 '올 뉴 레인지로버'를 26일(현지시간) 영국 시장에 최초 공개했다.
최초 4.4L V8 엔진 탑재
랜드로버는 이날 올 뉴 레인지로버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모델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을 공개했다. 순수 전기차(BEV)는 랜드로버의 '리이매진 전략'에 따라 오는 2024년 출시된다.올 뉴 레인지로버는 랜드로버의 새로운 MLA-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스탠다드 및 롱 휠베이스 차체 디자인에 따라 4인승, 5인승, 7인승으로 선택할 수 있다.
라인업은 디젤 엔진이 탑재된 D350, D300, D250 모델과 가솔린 모델인 P360, P400, 최초의 V8 엔진이 탑재된 P530까지 다양하다.P530 모델은 브랜드 최초로 4.4L V8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기존 레인지로버 V8보다 17% 높은 효율성을 갖췄다. 최고출력 530마력, 최대토크 750N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데(제로백)는 4.6초 걸린다.올 뉴 레인지로버는 첨단 기능이 대거 탑재됐다. 실내 공기 정화 프로 시스템, 내비게이션 데이터를 통해 도로 상황을 미리 파악한 뒤 서스펜션을 최적화하는 기능과 다이내믹 리스폰스(응답) 시스템 등이 들어갔다. 특히 휠베이스 모델에는 3세대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시스템이 지원된다. 실내는 최고 크기 터치스크린과 성능이 개선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됐다.
전 모델에 올 휠 스티어링 기능을 적용해 고속 주행 안전성을 높였다. 레인지로버 최초로 3열 시트도 도입했다. 올 뉴 레인지로버 국내 출시 모델의 세부 사양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로빈 콜건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 대표는 "올 뉴 레인지로버는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럭셔리 자동차를 만들겠다는 랜드로버의 비전을 완벽하게 구현한 모델"이라며 "내년에는 레인지로버가 이룬 혁신을 많은 고객이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