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클레이스 "알파벳, 더 오른다"…목표주가 3300달러 [강영연의 뉴욕오프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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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클레이스가 알파벳의 목표주가를 높였습니다. 3분기 견고한 실적을 볼때 이 회사가 매우 경쟁력 있는 디지털 분야의 리더로 거듭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알파벳은 올해 59% 상승하며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데요. 더 오를 수 있다는 예상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바클레이스는 알파벳 목표주가를 3200달러에서 3300달러로 인상했습니다. 이는 화요일 종가보다 18% 높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웰스파고 등도 추가 상승할 수 있다며 있따라 알파벳의 목표주가를 상향했습니다. 며칠전 모건스탠리가 테슬라 목표주가를 1200달러로 올렸다고 전해드렸는데요. 오늘은 골드만삭스가 목표주가를 905달러에서 1125달러로 높였습니다. 렌터카 기업인 허츠에 10만대 수주를 한 것을 높이 평가한다는 이유에서입니다. 마크 델라니 연구원은 "회사의 강력한 성장과 마진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대량 수주로 테슬라가 새로운 공장을 지어도 강력한 마진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란 설명입니다.
또 이번 계약이 렌터카 기업과의 협력의 시작점이 될 수 있다고 했습니다. 다른 렌터카 기업들도 전기차 비중을 늘리기 시작한다면 테슬라에 호재가 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실적을 발표한 소비재 기업들 소식 마지막으로 전해드리겠습니다. 먼저 맥도날드는 코로나19 델타변이 확산에도 해외 매출이 회복되면서 3분기맥도날드 매출과 수익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해외부문은 영국 내 수요 호조에 힘입어 동일 점포 매출이 1년전보다 13.9% 증가했습니다. 캐나다, 독일, 프랑스 등에서도 봉쇄가 풀리면서 매출이 늘었습니다. 코카콜라도 시장 예상을 웃도는 좋은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콜라 등 스파클링 탄산 부문은 판매량이 6% 늘었고, 주스, 유제품 등의 분야에선 미닛메이드의 판매호조로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12% 늘었습니다.
뉴욕=강영연 특파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