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환경과학원, 정지궤도 환경위성 대기질정보 5종 추가 공개

내년에 7종 추가해 총 20종 누리집에 공개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정지궤도 환경 위성(천리안위성 2B호)의 관측 영상 대기질 정보 5종을 29일부터 추가로 공개한다고 28일 밝혔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올해 3월 대기질 정보 8종을 1차 공개했고, 이번 추가 공개로 총 13종의 관측 영상 대기질 정보를 환경위성센터 누리집(nesc.nier.go.kr)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공개하는 대기질 정보 5종은 에어로졸(대기 중 떠다니는 입자상 물질) 단일산란 알베도(반사율 또는 광학적 밝기), 자외선·가시광 에어로졸 지수, 구름중심기압, 구름 복사 비율, 자외선 지수다.

기존에는 이산화질소 농도, 미세먼지 등 에어로졸, 오존 농도, 유효 운량, 식물 반응 지수·비타민D 합성 지수·DNA 영향 지수 등 자외선 관련 산출물 3종, 이산화황 농도 영상 등이 제공됐다. 이번에 공개되는 5종의 정보는 에어로졸, 구름 정보 및 자외선 지수에 대한 부가적인 정보로, 대기오염 및 기후, 건강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것으로 국립환경과학원은 기대하고 있다.

특히 에어로졸 단일산란 알베도, 자외선·가시광 에어로졸 지수는 에어로졸에 의한 빛의 산란·흡수, 에어로졸 크기 정보 등을 제공해 미세먼지의 생성, 이동, 변화 등 대기오염 분석에 활용될 수 있다.

아울러 에어로졸은 직·간접적으로 기후변화를 유발하는 물질인 만큼 기후변화 연구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도 기대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내년부터 대류권 및 성층권 오존, 대류권 이산화질소, 폼알데하이드(HCHO), 글리옥살(C2H2O2) 등 대기질 영상 농도 정보 7종을 추가해 총 20종의 환경 위성 자료 산출물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중 대류권의 오존과 이산화질소 농도는 지표면의 농도 정보를 알려주기 때문에 환경정책 및 연구 분야에서 활용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동진 국립환경과학원장은 "정지궤도 환경 위성을 안정적으로 운영해 대기오염물질에 대한 실시간 자료를 제공하고, 국민 건강 보호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