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부처합동' 사이버안전센터 문 열었다

정부 최초로 4개 부처가 협업을 통해 사이버 위협에 공동 대응한다.

인사혁신처와 국가보훈처, 법제처,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28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 '부처합동 사이버안전센터'를 열었다.지금까지 여러 부처가 개별적으로 사이버안전센터를 구축, 운영해왔지만 이번처럼 부처간 합동으로 사이버안전센터를 개소한 것은 처음이다.

앞으로 이 센터는 4개 부처의 인터넷망과 업무망 정보시스템에 대한 사이버 위협 및 장애 발생 탐지, 사이버공격 통합보안 업무를 지원하게 된다.

주관부처인 인사처에 따르면 부처합동 개소를 통해 센터 구축비용 51억원, 운영비 연 30억원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김우호 인사처장은 "부처 협업의 새로운 롤모델이 될 것"이라며 "향후 보안관제 업무뿐 아니라 모의해킹이나 해킹기법 분석 등을 통해 더욱 안전한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하수정 기자 agatha7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