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은품 25% 늘린 스타벅스…28일부터 겨울 프리퀀시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오는 28일부터 12월 31일까지 '겨울 e-프리퀀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19년째 진행하는 이 행사는 17잔의 음료를 사면 다이어리 등 사은품을 준다. 올해는 품귀 현상과 소비자가 한꺼번에 몰리는 것을 막기 위해 사은품을 늘리는 등 다양한 정책을 도입했다.

올해 사은품은 '2022 플래너' 3종과 휴대용 담요인 '컴포터' 3종, 아날로그 시계 3종 등 총 9종이다. 이탈리아 고급 다이어리 브랜드인 몰스킨과 국내 비주얼 토탈 아티스트 ‘275C’ 작가와 협업했다.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사은품을 예년보다 25% 늘리기로 했다. △온라인 예약 시스템 개선 △사은품 최초 수령일 조정 △리셀 방지를 위한 예약 수량 제한 등 정책도 도입한다.

지난 여름 도입한 모바일 예약 시스템은 시스템을 개선하고 서버를 추가 증설했다. 앱 접속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 최초 접속 화면을 이원화해 '사이렌 오더 주문 서비스'와 '증정품 예약하기'로 분리 운영한다.

사은품 수령은 이벤트 첫날 매장 혼잡을 막기 위해 이벤트가 시작되는 28일이 아닌 내달 1일부터 가능하도록 했다. 예약은 10월28일부터 할 수 있다.한 ID 당 첫 예약 포함 일주일 동안 최대 5개까지만 예약 가능하다. 리셀 등을 방지하기 위해 아무리 많은 음료를 사더라도 받을 수 있는 사은품 수량을 제한했다는 설명이다.
매장 운용 효율화를 위해 불량 교환 정책도 바꿨다. 이전에는 불량품 반납, 정상품 수령을 위해 최소 두 번 매장을 방문해야 했지만 이번 행사부터는 불량품 회수 시 원하는 주소로 발송해주기로 했다.

최희정 스타벅스 마케팅 담당은 "e-프리퀀시 이벤트는 1년간 스타벅스를 방문해준 고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기 위한 사은 행사"라며 "본연의 취지가 왜곡되지 않고, 고객과 파트너 모두 만족하도록 불편 사항을 개선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