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렌터카, ESG 경영평가 A등급…1년새 두 계단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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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매년 상장사를 대상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분야의 등급을 공개한다. 올해는 950개 상장사가 S, A+, A, B+, C, D 등 7개 등급으로 나뉘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765개사 중 22%인 171개사가 통합 A등급을 받았다.SK렌터카는 지난해 통합 B등급을 받았는데 1년새 두 단계 넘어서 올해엔 A등급을 받았다. 환경, 지배구조에서 한 단계씩 상승한 B+, 사회에선 네 등급 올라선 A+를 받았다. SK렌터카가 △ESG 위원회·ESG 경영실 신설 △ESG 강화 태스크포스(TF) 운영 △정보 공개창구 마련 등 ESG 경영을 강화한 결과다.
SK렌터카는 지난 6월 ESG 위원회를 처음 소집해 이사회 차원에서 ESG와 관련 논의를 하고 가이드를 제시했다. 지난 7월엔 사내 SV(사회적 가치) 추진팀을 ESG 경영실로 승격해 ESG 경영 관리를 전담 중이다. 사내 구성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전사 차원의 TF도 운영하고 있다. SK렌터카 관계자는 “사회 책임 경영의 공개 수준을 높이고자 기업 홈페이지 구축,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준비 등 ESG 중심으로 경영 체계를 개편했다”고 말했다.
SK렌터카는 지난 2월엔 친환경 녹색채권 980억원을 발행해 친환경차 구매 및 보급에 적극적이다. 지난 3월엔 환경부에서 주관하는 ‘한국형 무공해차 전환100’ 캠페인에 참여했다. 2030년까지 보유 차량 20만대를 100% 친환경차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다. 제주도엔 국내 최대 전기차 전용 단지를 구축하고 있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