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동남서, 홈페이지 ‘폴포유’ 개설...외국인 정책 통합 정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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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유관기관 업무 통합 안내충남 천안동남경찰서(서장 백남익)는 체류 외국인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다국어 통합 안내 코너를 개설했다고 28일 밝혔다.
전국 최초 5개국 언어로 서비스
천안동남서는 경찰서 홈페이지에 ‘폴포유’(Pol For You) 페이지를 구축해 다음달부터 서비스를 제공한다. 폴포유는 ‘당신을 위한 경찰’을 의미한다.기관별로 시행되는 각종 외국인 지원정책을 한 곳으로 모아 외국인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폴포유에서는 범죄예방 가이드와 범죄피해자 지원제도를 비롯해 다문화가족지원센터, 폭력피해이주여성상담소, 외국인주민통합지원콜센터, 자동출입국심사, 방문예약 절차 등 기관별 주요 업무를 5개국 언어로 제공한다.동남서는 국내 등록 외국인과 외국인 사건을 분석해 한국어와 영어뿐만 아니라 번역을 중국어, 베트남어, 태국어까지 확대했다.경찰은 예산을 절감하기 위해 외국인자율방범대 협조를 얻어 중국어와 베트남어, 태국어를 번역했고, 정보안보 외사계는 영어 번역을 맡았다. 홈페이지에서 QR코드를 스캔하면 폴포유 페이지로 이동이 가능해 다른 지역 외국인들도 이용할 수 있다.
김종헌 외사계장은 “외국인들의 안정된 국내 정착을 위해 유관기관과 원스톱 지원체계를 구축했다”며 “외국인들의 범죄예방과 각종 정책 추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천안=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