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인 리뉴얼한 한양, 전국서 주택사업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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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전 등 각지서 수주한양이 수자인 브랜드 리뉴얼 후 주택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28일 한양에 따르면 지난 23일 열린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 459의 11번지 일원 가로주택정비사업' 조합 임시총회에서 한양이 시공자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지하 3층 지상 15층, 3개동, 총 138가구 규모의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 등을 짓는다. 2023년 착공이 목표다. 전용 59㎡, 75㎡, 84㎡ 등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평면으로 구성됐다. 한양은 지난 20일 대전에서도 공동주택 신축공사를 수주했다. 대전 대덕구 읍내동에 264가구의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을 건설한다. 내년 1월 착공에 들어간다.
앞서 한양은 630억원 규모의 노량진 역세권 청년주택 신축공사를 수주했다. 노량진 역세권 청년주택은 지하 8층에서 지상 27층, 연면적 약 3만7759㎡규모이며, 496가구의 공동주택과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번 수주를 통해 기존 아파트 위주의 주택사업에서 벗어나 신탁 연계 프로젝트, 역세권 청년주택, 가로정비사업 등 주택사업 수주 채널을 다변화했다는 게 한양 측의 설명이다.한양 관계자는 "수자인 리뉴얼을 통해 강화한 브랜드와 상품 경쟁력, 전국 각지에서 성공한 수주 경험을 바탕으로 전국 재건축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며 "지자체나 도시공사의 제안 및 공모사업 등 공공 민간분야의 개발형 수주를 확대하고 재개발, 재건축, 도시환경정비 등 도시정비사업 진출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